유튜브에는 다양한 재능 기부자들을 만날 수 있지요.  그런데 열정과 재능이 반드시 비례 하는 것도 아니고, 많이 안다고 잘 가르치는 것도 아니라서 어떤 유튜버는 열심히 설명은 하는데 들을 수록 더 어지러워집니다. 


특히  인쇄된 교재 위에  마우스로 밑줄 귿고 동그라미 쳐 가면서 마치 자기가 공부 할 때 처럼 가르치는 경우도 있는데  마우스로 그은 선을 삐뚤삐뚤 할 뿐 아니라 점점 더 지저분해 지기 때문에  보는 사람은 점점 더 집중이 안 됩니다. 


아주 잘만든 그래픽으로 공변과 반변을 설명한 외국 유투버도 있는데  기막힌 형상화에 놀랍지만 정작 장 방정식을 유도 하는 과정의 이해에는 그닥 많은 도움이 되지는 또 않더군요. 


복잡한 수식을 정교한 그래픽으로 차례로 전개 시키며 설명하는 유튜버도 있는데 너무 디테일 하다보니 좀처럼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알 듯 말 듯 또 도전에 실패하고 잠시 또 다른  재미 있는 주제의 책을 접하게 됩니다.  


제목이 '우주의 측량'


이 책은 수식 뿐 아니라 연습문제가 있어서 직접 풀어가면서 따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중간 정도 까지는 재미 있게 달렸는데.. 두둥... 여기도 상대성 이론이 등장하는군요. 


상대성이론은 나중에 알게 됐는데 온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위해서는 꼭 거쳐 가야 할 관문이더군요. 


다시 시도를 위해 길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