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호의 베스트북
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
루리아
전두엽
절망의 승리
형의 아버지, 아버지의 형
올리버색스가 극찬한 낭만주의 과학의 고전이랍니다.
총상으로 전두엽만 남고 다른 부위의 뇌가 망가진 남자가 삶을 회복하는 눈물겨운 과정을 기록한 책.
전두엽만 남아도 의지에 따라 삶을 복원할 수 있음을 실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삶은 이토록 놓아버리기 힘든 매력이 있는 것일까?
Almost. But he can try. The part of him that can try is intact. This is a great book to read when you're depressed and feeling sorry for yourself because it makes you feel how lucky you are. The patient tries to get his life back back by writing about his experiences: what he can do, what he can't do, what he's trying to do. It's heartbreaking but also stunning, what can be accomplished by will alone--will is pretty much all the patient has left.
A fascinating and moving book.
베스트북을 보고, 주문해서 읽었습니다. 박박사님께서 멘토링을 하시며, 줄거리 소개를 해주셔서 편하게 읽었는데, 읽으면서 계속해서 드는 생각이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땠을까?' 와 ' 나는 지금 이렇게 멀쩡한 뇌를 가지고 뭘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앞으로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책과 짝인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 (루리야)도 드디어 읽었습니다. '지워진 기억을 쫒는 남자' 보다 읽어나가기가 힘들었는데, 생각해보면, 조각난 기억을 가진 사람이 쓴 글보다 당연히 더 복잡하고, 다방면으로 (인성까지) 연구가 가능했을 테니 투덜거릴 이유는 없었는 거죠.
이제 "죽음의 수용소에서"랑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고 있습니다. 비슷한 책들을 병렬로 읽어 나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루리아의 『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저는 루리아의 두 권의 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1년 전 읽은 책이라 다시 읽으며 '특별한 뇌과학' 위해 예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