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cortical

motor system

피질하 운동 시스템

 

대뇌피질 아래라면  기저핵, 소뇌, 해마와  이들과 대뇌피질을  연결해주는 시상을 말함이다.

이들을 운동 시스템으로써 통합적 조망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왜 중요한가?

바로 '시간 순차성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최종값이 끊임없이 보정되는, 즉  시간성을 갖는 폐회로라는 것이다.

 

기저핵은 다중억제회로이다. 억제가 기본이다. 피질의 운동과 체감각영역에서 들어온 정보가 조가비핵,꼬리

핵, 창백핵에서 직접경로(원하는 동작을 한다)와 간접경로(원하지 않는 동작을 억제한다)를 통해 시상의 여러

핵과  상구(안구운동의 경우)를 거치고 피질로 재입력을 한다. 운동학습회로, 감정과 관련된 변연회로, 인지와

관련된 전전두엽  연합회로, 대뇌안구영역이 대표적이다. 기저핵은 체통을 중심으로 손발이 어디있는가를 매

시간 모니터링해서 운동을 준비하는데, 운동표출시 운동순서를 결정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한다. 기저핵이 고

장나면 공을 던지는 것이 되지 않고 받는 것은 된다. 즉 의도적 운동생성이 어렵다. 또한 도파민 생성에 문제가

생겨 활성전위가 적게 발생되면 과소운동증인 파킨슨병이, 활성전위가  과도해지면 헌팅턴병이 발발한다. 

 

소뇌 타래결절엽의 꼭지핵을 거치는 원시소뇌는 평형유지, 소뇌 전엽의 중간위치핵을 거치는 구소뇌는 근육

긴장도조절과 관련이 있다. 소뇌후엽의 치아핵을 경유하는 신소뇌는 몸자세 자동조절과 연관된다. 피질에서

 만들어내는 운동시스템인 피질척수로는 다른 4가지 척수로와 비교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하행운동로이다.

피질이 손상되면 정교한 운동을 할 수 없다. 피아니스트의 정교한 손동작, 우리의 언어생활이 가능하지 않게

된다. 피질척수로는 축삭이 백만개이고 대형세포인 베츠세포가 2500개이다. 5가지 척수로가 알파운동신경원

에 모였다가 근육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Ia섬유가 일차체감각영역으로 고유감각을 전달함과 동시에 알파

운동신경원에 다시 피드백을 하고, 감마운동뉴런이 근방추의 근긴장도를 조정하고, 렌쇼피드백뉴런이 다시

이를 보정을 해준다. 우와, 그야말로 우리몸이라는 것이 끊임없는 제어와 보정덩어리 같다. 소뇌피질에서도

중요한 퓨키네세포와  골지세포가  주로 하는 일이 '억제'하는 것이다.  우리의 움직임은 선택적으로 탈억제된

신경작용인 것이다.

 

해마회로는 억제가 드물다. 파페츠회로와 해마, 기억의 연관성이 놀랍다. '인간 현상'에 대한 주요키를 쥐고있

는듯 하다. 전두엽에  감각연합영역에서  범주화된 지각정보가 시상을 거쳐  입력될때, 해마에서 일어나고 있

는  일화기억(한개인의 자전적 기억을 매순간 의식레벨에서 불러올 수 있는 인간고유의 기억)을 참조하고 후

두엽의 주의집중 시스템을 활용해 목표실행을 완성한다.  전대상회는 전두엽과 다량의 정보교환을 통해 감정

적 의지력을 생성한다. 이때 도파민은 회로 전체상태를 결정해준다. 도파민이 팍팍 나와줘야 회로가 쌩쌩 돌

아간다.

 

이렇게 Subcortical motor system이라는 것은 해마 - 시상 - 소뇌 - 기저핵의 협연이다. 기저핵의 다중억제

시스템, 소뇌의 타이밍, 해마의 일화기억, 관문으로서의 시상이 대뇌피질과의 소통속에서 go-stop-go-stop,

어마어마한 역동성으로 시간순차성을 만들어 낸다. 우리가 달라지고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학습의 모듈성이 돋보이는 강의였지만 어느때보다도 촘촘했다. 제시된  그림, 표만 23개. 족히 한학기 분량은

될내용이 단 4시간에 쏟아질 듯 전달이 됐다. 강의 후기를 쓰면서 어려운 점이, 매 강의마다 너무나 중요한 내

용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이를 읽다가 지치지 않을 분량에 담아야 하다니.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박사님

이 하신 강의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 말은 후기도 교과서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것은 움직인다.  인간은 더 '잘 움직이게' 됐다. 어떻게? 언어를 통해서. 언어가 뭔데? 움직임이 내면화

된것. 그리고 이것이 축적된 것이 기억이고, 만들어진 시간성이 우리로 하여금 비교, 예측, 판단, 추리할수 있게

해주었고. 의식의 출현. 그래서 나는 내가 만든 의미장의 세계를 산다. 그런데 이모든 상황의 전개를 누가  해온

거지? 이번 46차 천뇌모임에서 박사님은 그것이 세포. 그리고 그들의 활성전위라고 하신 것 같다. 적어도 생리

적 본질에서는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 복잡해지지만 한편 시원해지는 느낌이 동시에 든다.

 

7강을 들으면서 이제는 공부를 좀 더 진척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바로 자신에게 질문하기. '큰 질문을 품기'이다.

어렵고 높은 산이다.

그래도  나에게는 믿을 수 있는 안내자가 있고  같이갈  도반들이 있으니,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