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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의 노트



“언어 영역 문제 유형은 30가지예요. 유형에 맞춰 지문만 바꿔가며 반복 출제됩니다.” 이것을 무한 반복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틀리는 문제가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는 유형이 적힌 답지를 보고 파악한다. 논술은 필사로 공부했다 비문학 지문을 보고 베낀 뒤 다시 백지에 외워 썼다. “베끼고 외워 쓰다 보니 표현력과 구조 짜는 게 쉬워졌어요.”

그는 수리 영역이 암기라고 강조했다. 기본 공식을 암기하고, 유형별 풀이법을 외우는 것이다. 생기초 개념→기초 개념→중급 개념→중상급 개념→상급 개념→최상급 개념→총복습 순으로 기본 개념을 암기했다. 기본서를 7번 반복한 후 유형별로 분류를 했다. “수Ⅰ의 경우 28개 유형이 숫자만 바뀌어 출제되니까 유형과 풀이법만 외우면 됐죠. 수학도 암기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공부가 더 잘돼요.” 기출문제는 5번 이상 반복해 풀었다.

외국어 영역 공부는 공부 시간의 80% 이상을 단어 암기하는 데 공을 들었다. “외국어 영역 공부의 8할은 어휘입니다.” 50문제 중 15문제가 어휘 문제다. 문법 유형은 11개뿐이기 때문에 EBS 문법책을 공략하면 된다. 독해를 완벽하게 하려면 문장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주어와 동사를 찾고, 이 동사가 목적어를 취하는지 아닌지, 어느 부분이 부사절인지 뜯어보며 확인해야 합니다.”

전교 300등이던 상근이가 서울대 장학생으로.. 

자세한 기사는 여기 참조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8053037



1977년 삼성에 입사한 최 부회장은 85년 사정이 어려운 삼성전자로 ‘사내 스카우트’돼 구주법인장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파견됐다. 말만 법인장이지 실제로는 1인 소장이었다. 무역학을 전공한 그는 기술 분야 약점 보완을 위해 영어로 된 두꺼운 반도체 기술서를 통째로 암기했다. 유럽 전화번호부를 놓고 ‘전자’라는 이름만 들어간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무박 2일’ 출장을 다니며 부임 첫해 100만 달러어치를 팔면서 근성과 칼날 같은 일 처리로 ‘독일병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자세한 기사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6/08/8033264.html?c



트리니티칼리지 도서관의 뉴턴 특별 전시공간에는 손바닥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지만 도톰한 뉴턴의 수첩 등이 전시돼 있다. 어려운 고학시절 꼼꼼하게 물건 가격을 적어 놓았고 라틴어 단어도 깨알같이 써 놓았다. 대학 입학 전에는 남이 쓰다 버린 종이를 주워 빈칸에 수학 문제를 풀기도 했다.

뉴턴의 수첩

자세한 기사  http://news.donga.com/Column/Feed_Series06/3/70040100000034/20120605/46788855/1


영국의 해양탐사선 챌린저호1872년 12월부터 1876년 5월까지 세계 일주를 하면서 심해를 탐사하였다. 길이 68.8 m, 무게 2,300톤의 챌린저호에 승선한 6명의 과학자들은 12만 7천 ㎞를 항해하면서 수심, 수온, 해류를 측정하고, 수층과 바닥에 사는 생물을 채집하고, 바닷물과 퇴적물을 채취하였다. 챌린저 탐사로 과학자들은 4,700종의 해양생물을 새로이 찾아냈으며, 수심이 8,180 m에 달하는 챌린저 해연을 발견하였다. 항해 중에 얻은 자료는 무려 23년에 걸쳐 분석되었고, 총 29,500 쪽에 달하는 50권의 보고서가 1985년에 마침내 완성되었다. 

챌린저호 

자세한 기사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98780.html



에디슨 - 실험노트

서울대 장학생 - 암기

최지성 - 스펙을 통째로 암기

뉴턴 - 손바닥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지만 도톰한 수첩

챌린저호 - 50권의 보고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록과 암기입니다

인류 문화의 핵심은 자기 손으로 적는 것입니다

창의적인 사람은 반드시 본인의 노트가 있습니다

 

지난 지리산 둘레길 학습탐사에서 느낀 게 있습니다

걸으면서 생각은 가능하지만, 암기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았습니다

 

걷기가 1이라면, 읽는 것은 3, 쓰는 것은 7, 그리고 그리는 것은 10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릴 수 있다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리는 단계에 이르러야 합니다

 

새로운 분야에 들어가는 것은 한꾸러미의 용어를 암기하는 것입니다

용어에 익숙해 질 때까지 머뭇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새로운 용어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것은 기존의 일상 용어가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상 용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쩌면 서양이 세계를 장악한 것은 모든 것을 철저히 기록으로 남겼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르브르 박물관

전 세계의 모든 것을 담아낸 곳들입니다

첫 단계는 무조건 모우는 것입니다. 엄청난 정보를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기록하고, 책으로 남겨야 합니다

 

저를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50권의 수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그게 본질입니다

지난 5~6년 동안 수첩을 사용하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요즘 휴대폰으로 수첩의 기능을 대신한다고 하지만, 수첩에는 다른 차원이 숨겨져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수첩이 100... 500권으로 늘어났을 때 제 삶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수첩의 습관화는 전문가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몇년 전 부터 제가 PPT 강의를 하지 않고, 칠판 강의만 4시간을 하는데요

아마 수첩으로 훈련하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휴대폰은 그냥 이용하는 것 뿐입니다

지난 3 6천만 년 전부터 우리의 손이 진화돼 왔습니다

문자를 발명했습니다. 인류 진화의 가장 위대한 tool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으로 문자를 쓴다. 손으로 상징성을 나타낸다.

창의성이 거기 숨어있을 지 모릅니다

손은 어떤 상황에서도 움직입니다. 그것이 본질적이고, 뇌와 바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죠.  

 

요즘 저는 외출할 때 책을 가지고 가지 않아요.  

차 속에서 집중이 안 됩니다. 그리고 책이 무겁고, 불편하게 느껴져도 역시 집중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외출할 때 반드시 수첩과 A4 1장을 챙깁니다

A4 용지를 세 번 접으면 앞 뒤로 16개의 공간이 생깁니다

이 한 면 채우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거 같아요?

오늘 서울 올라오면서 겨우 한 면을 채웠어요.

1 2일 여행을 간다. 그러면 A4 용지 두세장만 챙기면 되요

A4 공부의 밀도가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보다 최소 1,5~2배 정도는 큽니다

 

수첩의 핵심은 사이즈입니다

반드시 손아귀에 들어가야 합니다

촉감도 아주 중요합니다

종이의 질 또한 중요합니다

자기 전에 누워서 수첩을 펴 봅니다

15분 정도 보면 수첩이 아래로 낙하합니다

그 때 저도 수면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이게 인간친화적이고, 자연적인 수면 아닌가요^^

 

저는 주로 수첩에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은 서술식 정보를 압축해서 대비해서 보여줍니다

정보가 입체적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나만 아는 약자를 적습니다

문장으로 표현하면 힘이 없습니다

 

수첩에 쓰는 행위를 의식화해야 합니다

수첩에는 반드시 과학적 사실만 적습니다

전화번호나 다른 거 적으면 안 되요

그리고 학문별로 각각 수첩을 따로 준비합니다.

종교적인 성서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품에 안아야 합니다

손에서 떨어지면 허전해야 합니다

그림 그리기의 위대함을 여러분도 몸소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천문우주 뇌과학 시간은 지난 미남서부 학습탐사 때 가서 본 걸 기록하고,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보고 들은 것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창의란 자기 행위를 드러내야만 일어납니다

내가 한 행위를 드러냈을 때 동작하는 걸 체크해야 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무수하게 많은 정보속에서 공통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

그것은 바로 박자세의 학습법 중 패턴을 발견하라이다.

그 동안 박사님께서 여러번 되풀이해서 강조하신 것이 바로 암기이다

기록하고, 암기했더니 실질적으로 워킹이 된다

결국은 암기뿐이다

기억된 정보만이 실질적으로 창의성을 가져온다.

과감히 영업 비밀을 공개해 주신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