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얼마 전 박자세에는 ‘변산바람꽃’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많이 알려진 법념스님의 신간 ‘봉암사의 큰 웃음’이 소개해 주신 글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는데 이번에는 정목스님의 신간 소식이 있네요. 지난 겨울 과학리딩모임 때 열공하시던 스님의 모습을 바로 가까이서 뵌 터라 더더 반가운 느낌이 큽니다. 환한 미소에 힘 있는 목소리가 유난히도 가슴에 와닿아서 역시 스님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신가 보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 했었거든요.
이번에 우리들에게 들려 주실 이야기는 바로 이 책 '꽃도 꽃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꿈꾸는서재) 라고 해요. 신간을 소개하는 기사에는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로 이미 많은 분들께 잘 알려진 삼선동 정각사 주지 정목 스님이 4년만에 내신 새 산문집에는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는 보통 사람을 위한 위로와 응원이 담겨있다고 전합니다. 책 제목만 듣고도 뭔가 어깨를 다독거리는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우리 내면의 사원을 찾도록 이끌어주는 안내자 정목 스님. 나직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종교를 초월해 지친 이들의 삶을 보듬어주는 정목 스님의 에세이가 오랜만에 출간됐다. “창밖의 작은 뜰에 꽃 피기 위해 애쓰는 꽃나무들이 보입니다. 세상 모든 것들은 그렇게 피어나기 위해 애를 씁니다. ‘꽃도 꽃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는 시구절을 읽으며 세상 모든 애쓰는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머리글에서 알 수 있듯 고단한 생의 걸음걸음을 옮기는 이들에게 잔잔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만나는 이 한 사람 한 사람은 물론 생명 있는 모든 미물을 아끼는 스님의 마음이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겼다. “ -출판사 서평 인용-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990862
저자 소개에 있는 스님의 경력을 보고 또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불교계 전화 상담기관 '자비의 전화'를 만들었으며, 서울대병원과 함께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작은 사랑' 운동을 20년째 펼치고 있으시다는군요. 달동네를 발로 뛰며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시던 그 마음이 바로 이 책에 담긴 잔잔한 응원의 메시지라고 하네요. 1990년 5월 최초의 승려 MC로 방송을 시작해 현재 불교방송의 ‘마음으로 듣는 음악’과 ‘책 읽어주는 스님, 정목입니다’의 진행자이자, 인터넷 `유나방송(http://www.una.or.kr/)`으로 주목을 받고 계시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 겨울 과학리딩모임에서 열공하시던 정목스님만 기억합니다만, 박자세와도 보통 인연이 아니시군요. 스님이 우리들에게 전해 주시고 싶어하시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얼른 만나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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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과학리딩모임에 참석하셨던 정목스님과 정목스님의 수첩도 살짝 소개드립니다.
(쉬는 시간에도 박사님께 열심히 질문 중이신 스님)
(36색 펜으로 수첩에 학습내용을 기록하시며 ‘그냥 한다!’를 실천하시는 스님의 수첩)
http://mhpark.or.kr/index.php?document_srl=214607
박사님과 박자세 회원들이 정목스님의 유나방송국을 방문하기도 했었네요.
http://mhpark.or.kr/index.php?document_srl=202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