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온 제9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를 마치고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토요일 오후.
향후 박자세의 일정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박자세 사랑방에 회원들이 둘러 앉았습니다.

2017년 7월 29일 저녁 6시반부터 11시까지
전체 30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정말로 오랫만에 박자세 개국공신들이 많이 오셔서 그간의 안부를 전하는 그런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회원들 이분 저분이 들고 오신 먹을거리와 이야기 거리가 풍성하게 넘치고, 끊일 줄 모르는 이야기들로 사랑방은 시끌시끌, 후끈후끈...
11시가 후울쩍 넘을 때까지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첫 번째 순서는 회원들이 각자 자기소개와 자신의 최근 관심사를 나누는 것이었는데,
박자세 대화법을 훈련하는 시간이기도 했지요. 
화자는 핵심을 말하고, 청자는 경청하며, 참석자 모두는 긍정적으로 수용하기 입니다.  

가천의대 김영보교수님은 최근 IBM왓슨의 도입으로 엄청 바빠진 일상과 향후 인공지능과 뇌과학을 연계하기 위한 작업들을 고민 중이라고 하셨고, 최근 가천대에서 수원대로 옮기신 조장희박사님 소식도 전해주셨습니다.
삼성전자에 근무 중인 진주성선생님은 최근 부서를 휴대폰 개발파트에서 vision intelligence팀으로 옮길 예정으로 더욱 뇌과학과 박자세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언급해 주셨고, 배재근선생님(호박집)은 제일기획과 크레듀에 근무하셨던 경력과 함께, 최근 박자세 전업학생으로 학업에 올인 중이라는 부러운 근황을 말해주셨습니다.
유산균박사님으로 더 유명하신 강국희교수님(생명수)은 최근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소속으로 한국창의재단의 후원을 받아 초중고 과학교육을 진행하셨고, 그 소감을 박자세 '하고싶은말'에 전해 주신바 있으십니다. 함께 오신 조영재 대한노인회 용인시 기흥구지회장님은 제약회사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치매퇴치운동을 벌이고 계시다며, 박자세가 '치매'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특히 오랫만에 온 박자세 원년멤버 중 조성재군은 이제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해 인공지능연구실에서 분야는 인지과학을 공부할 예정이라고 근황을 알렸습니다. 저도 박자세 홈페이지에서 이름으로만 보았던 실물을 보게 되어 정말 반가왔습니다. 또 멘토 박종환선생님, 엔디강훈 임동수총무님, 월인천강 이경선생님(내과의사)과 문순표선생님(전주대 영문학과 교수) 모두 반가운 얼굴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그 외에도 대구에서 오신 구명숙선생님, 대전에서 오신 최병관선생님, 문장식선생님, 그리고 박윤희선생님(카잘스), 정종실선생님(Damul), 안영우선생님, 박혜진선생님(여의주), 김수정선생님, 이갑수선생님, 김광숙선생님, 신양수선생님, 정채웅&배미영선생님(부부), 강교진선생님, 구연희선생님, 최희재선생님, 박경택선생님이 각자의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박사님이 박자세 향후 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10월과 12월에 진행될 해외학습탐사와 관련해서 설명해 주시면서, 처음 학습탐사를 생각했던 15년전 서호주 배낭여행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그 당시도 서호주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고, 교통편도 편하지 않아 고생하면서 갔었던 서호주의 기억이 바로 꼭 사람들에게 이곳을 제대로 전하고 싶다는 해외학습탐사의 계기였다고 회상하시네요. 그렇게 학습을 표방하는 해외여행이 많아도 이렇게 지질+천문+역사+뇌과학+우주를 비롯해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해외학습탐사프로그램은 박자세가 유일하고 아주 자랑할 프로그램임을 강조하셨습니다. 한번 다녀온 사람은 해외학습탐사가 얼마나 독특하며, 알짜 학습프로그램인줄 너무나 깊이 공감하실 줄 압니다.

해외학습탐사는 세계를 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 서호주, 몽골사막, 하와이, 미서부, 뉴질랜드, 열하, 만주 지역에 걸쳐 현재 총 17회까지 진행되었으며, 이제 2017년 하반기에 계획중인 만주 송화강 위쪽, 남미 칠레에 이어 이집트와 이란,  터키와 그리스, 인도와 티벳, 그린랜드까지 아우르게 되면 세계 거의 대부분의 역사와 지형, 그리고 그속에 살았던 생명의 진화와 우주에 대한 것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고, 향후 2년간의 해외학습탐사가 하이라이트이니 투자의 개념으로라도 많은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시길 권면하셨습니다.
당장 10월 초 추석 이후로 계획잡힌 제 18차 만주탐사는 지난 일정에 이어 송화강 상류를 중심으로 고구려와 부여, 고조선을 아우르는 한국고대사 마스터코스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빨리 달력에 체크해 두세요.

9월부터 시작될 제 9회 특별한 뇌과학 강의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셨습니다.
첫 일정은 9월 3일 시작될 예정이고, 총 8강 정도로 전체적인 주제를 치매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훈련의 내용에 촛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노인성 치매의 시작은 5~20년 전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당장 40대부터도 치매는 남의 일이 아닌 셈이죠. 나와 주변의 사람들을 포함하면 90% 이상이 모두 '치매'와 관련이 된다고 하니, 열공은 필수일 듯 합니다.


세 번째 순서는 박자세의 방향성 모색을 위한 국내 공부단체들의 운영사례 소개였습니다.
장영애, 박경택, 배재근, 박윤희, 박혜진선생님이 각각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공부단체들에 대한 사례를 조사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면서 향후 박자세의 방향성에 대한 회원간의 간단한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건명원, 감이당, 인생학교, 실시학사, 한국고등교육재단, 지곡서당, 플라톤아카데미, 카오스재단, 고도원 아침편지와 같은 크고 작은 단체들의 간략한 운영사례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박자세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회원들간의 간단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특히 박자세의 차별화된 컨텐츠를 빨리, 그리고 넓게 보급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최근 중고등학교 과학내용에 빅히스토리를 넣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으므로 이런 내용에 박자세의 정제된 컨텐츠가 포함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노력이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 그 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활발히 논의되었습니다. 

사랑방 모임은 이렇게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박자세의 현안과 방향성을 더욱 가다듬고 체계화하는 그런 모임이라는 박사님의 마무리로 제3회 사랑방 모임을 마쳤습니다.


제4회 사랑방 모임은 8월 26일(토) 6시 반 -11시 입니다.

달력에 적어 넣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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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하지 않아도 피자, 빵, 음료, 수박... 먹을 것이 풍성하게 넘치는 사랑방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웃음과 이야기와 맛있는 먹을거리가 넘치는 곳?  바로 박자세 사랑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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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내 학습단체들의 사례를 공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