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란 종이 위에 쓰는 것이며

기억이란 브레인에 기록하는 것이다.

 

칠판에 쓰여진 자연과학의 수많은 기호들

정제되지 않으면 기억되기 힘든 자연의 정보다.

 

지난 7년동안 그 많은 기록들을 기억으로 옮기기 위하여

얼마나 새벽잠을 설쳐던가,

하얀종이 위의 기록들이 꿈틀 데는 뇌로 옮겨져

기억이 되어 온몸에서 진동한다.

 

자연이 기호가 되고 기호가 자연이 되어

새로운 기억의 세계로 나를 이끓다.

 

아직은 많은것이 부족하지만 가야할 길이 있다.

기억저 넘어 에는 무엇이 있을까

뇌와 몸은 자연과학 기호를 타고

또다시 137억년전 곁으로 가고 있다.

 

함께가야 외롭지 않을까?

그 많았던 뇌와 몸은 어데로가고

목적없는 기억들만 남았는가.

 

 

2018/03/14

사무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