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박자세의 서호주 학습탐사(가칭)> 제 7차 편집회의 의견에 따라
'서호주 학습탐사 재밌는 이야기'를 모읍니다.
탐사중의 에피소드, 팁, 간단하지만 긴요한 정보, 한번쯤 생각 해
볼 수 있는 일등등 다양한 이야기 거리입니다.24명의 탐사대원들이
남달리 겪었거나 각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점을 자유롭게 언급하시
면 됩니다.
바쁜중에도 모두들 흔쾌하게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이언희 선생임은 식재료와 음식에 대해서 이미 작성 중이라고 하셔
서 반가웠습니다.
10월 6일(목)까지 아래에 댓글 형식으로 올려주십시오.
ps. 탐사대원이 아니어도 '내가 만약 서호주를 간다면 이런 점이 정말 궁
금하다'는 것이 있으면 의견을 주셔도 좋겠습니다.
위 댓글은 제가 호주에 다녀와서 실제 절실히 느꼈던 부분을 그때 그때 체크한 내용들입니다.
다소 교과서 같은 이야기들도 중간중간 끼여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간과되기 쉬웠던, 아니 실제 간과되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려움을 당했던 100% 리얼 체험 여행 팁들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서호주 탐사를 통하여 얻은 몇 가지 여행 팁입니다.^^
1.현지에서의 무선통신을 위해서 각 통신사의
해외 로밍을 신청하지말고, 국내에서 호주 SIM카드를 구입한
후 개통하여 가져가면 좋다. 갤럭시, 아이폰등 최근의 모바일
폰은 대부분 Country Lock이 해제되어 판매되므로
약 2~3만원의 호주 SIM카드를 구입해 기존 모바일 폰에 갈아끼워 개통하기만
해도 바로 현지 전화로 바뀌게 된다. 무선통신이 터지는 호주의 대도시에서 90일 이내에 200분 정도의 통화 및 하루 1MB의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다. (www.simtel.co.kr)
2.구글어스로 현지의 도로 또는 방문
예정인 주요 도시의 세부 지도를 확대하면 구글어스 캐시에 해당 지역의 상세 화면이미지가 파일로 저장되므로, 사전에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 주요 장소를 확대하여 캐시에 축적된 파일을 PC에 저장해 가져가면 (2 GB까지 가능) 현지에서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는 상황에서도 구글어스를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구글어스에서는 호주의 거의 모든 지역을 상세 촬영하여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
방법을 이용하면 매우 도움이 된다. 이번 호주 탐사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한 사례가 많다.
3.모바일폰의 GPS 기능을 활용하면 인터넷이 연결이 안된 상태에서도 호주 어느곳이든지 정확한 위도 & 경도 좌표를 확인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GPS를 활용하여 위치를 추적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받아가면 현지에서 위,경도가
표시된 지도 또는 구글어스와 함께 활용하여 항상 차량의 현재 위치의 파악이 가능하므로 절대 길을 잃을 염려가 없게 된다. 이 기능은 무선통신 커버리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순수하게 폰의 GPS로 직접 수신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다만 모바일폰의 배터리의 소모가 많이되는 단점이 있는데, 차량 시가잭에
인버터를 꽂아 이를 활용하여 충전을 하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된다.
4.현지에서 카메라, 노트북, 핸드폰 충전기, 야간
교육을 위한 빔 프로젝터의 사용 등을 위해 AC 전기를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많다. 이 경우 챠량 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인버터를 준비해 가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0W정도의 용량 제품이라면 3만원 내외에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시가잭에는 100W 이상의 용량을 초과하면 휴즈가 끊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며, 그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버터를 직접 차량용 배터리에 연결해야 한다.
5.현지 렌터카를 빌리는 경우 사전에
차량의 주요 사양과 긴급시 준비사항 등을 미리 숙지해 두어야 한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인데, 연료가 바닥이나서 외딴 주유소에 들렀는데 차량에 가솔린을 넣어야 할지, 경유를
넣어야 할지를 몰라 한 참을 매뉴얼을 찾느라 허둥댄 경험이 있고, 차량에 펑크가 났는데 공구 및 스페어
타이어가 어디에 장착되어 있는지, 그리고 스페어 타이어를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를 몰라서 당황했던 사례가
있다.
6.주행중 만일의 차량고장 등 사고에
대비하여 각 중간 소도시의 정비업소, 비상연락처 등을 사전에 파악하여야 한다. 서호주 현지에서는 도시간 거리가 굉장히 멀고, 또 고장 발생시 자동차를
수리할 정비업소를 매우 찾기 힘들기 때문에 사전에 주요 포스트별 정비업체의 수배가 필요하다. 인터넷의
지역 정보나 관광안내서를 찾으면 주요 소도시의 정비업소 전화번호나 주소가 나와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카리지니 지역에서 타이어 펑크가 발생하여 이를 교체하기 위해 70 Km 떨어진 톰프라이스에
갔는데 정비업체를 물어물어 찾아는갔으나 적합한 타이어가 없어서 난감했던 경험이 있다. 다행히 그 지역이
광산 지역이라 정비업소가 많았기 세번째 찾은 업소에서 겨우 해결할 수 있었지만, 벙글벙글이나 다른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더라면 속수무책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7.포트헤드랜드 부근에서 브룸 방향으로
차량을 운행할 기회가 있다면, 새벽 5시에 출발하기를 권한다. 도로의 진행 방향이 정동쪽으로 뻗어있고, 미려한 지평선을 이루는 지형이기
때문에 새벽 일출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탐사에서
DeGrey 캠프사이트에서 새벽 5시경 출발하여
Sandfire 로드하우스 까지 운행하는 도중에 맞은 새벽 여명과 일출의 모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감격적인 광경이었다.
8.호주의 도로는 좌측통행으로 우리나라와
반대로 되어있어서 매우 헷갈린다. 오랜기간을 우측 도로주행에 익숙해진 운전습관 때문에 무심코 아무생각 없이
운전하거나 순간적인 착각으로 인해 사고가 유발될 수 있다. 예를 들면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할 때 오른쪽
방향에서 진행해 오는 차량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리가 미처 생각치 못하는 가운데서도 자동으로
동작하게 되는 의식의 속성 때문에 장애물을 발견하지 못하여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9.호주의 겨울은 해가 짧다. 저녁 5시가 넘어 석양이 오는가 싶으면 순식간에 어둠이 내려 버린다. 특히 호주의 지형이 산이 거의 없는 평지이므로 더욱 그렇다. 때문에
미리 미리 캠핑장소를 사전에 물색하여 날이 어두어 지기전에 도착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이번 탐사기간
동안 날이 어두워지기전에 캠핑사이트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숙영준비를 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운행중
미처 준비할 겨를도 없이 갑자기 해가 져 버리기 때문이다.
10.호주에서의 자동차 여행은 장거리
이동이 많으므로, 차량내에서의 오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음악을 사전에 준비토록 한다. 때때로 변하는 차창 밖 풍경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클래식, 가요, 팝송 등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선곡하여 미리 CD로 굽거나, USB에 담아오면 차량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그때 그때 분위기에 맞게 음악을 함께 즐길수 있으므로 여행 분위기를
훨씬 부드럽게 가꿀 수 있다.
11.차량을 직접 운전하여 서호주 현지를
돌아보는 캠핑여행의 경우에는 사전의 지도 준비 및 경로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현지 도로안내도를 잘
준비하면 지도상에 로드하우스는 물론 캠핑사이트의 위치, 도로구간별 거리, 주유소 및 정비소의 위치 등이 자세히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좀더 치밀하게 파악하여 여행계획을 세우게
되면 Risk가 그만큼 줄어 든다. 예를들면 지도상에 각
캠핑 사이트가 24시간 Open이 되는곳인지, 급수가 되는곳인지, 화장실이 있는곳인지 또는 로드하우스에서 무료로
커피가 제공되는 곳인지, 가솔린과 경유 등 주유 가능한 유종 등 모든 것이 표시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도상 범례를 잘 숙지하여 사전에 중간 휴게장소와 숙영지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운행을 하게되면 매우 효율적이다.
이번 탐사의 경험에 비춰보면 지도 구입시에는 HEMA에서 발행된 지도가 매우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으므로 추천을 하며, 인터넷으로 지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은 서호주 도로를 관리하는 Mainroads (http://www.mainroads.wa.gov.au/)사이트에 가면 무료로 65 Page에 이르는 자세한 권역별 지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Mainroads에서는 또한 서호주의 각 도로의 통행 제한 및 도로작업 등에 대해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공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12. 서호주의 아웃백 등 장기간의 캠핑여행을 하는 경우 도시의 여행에서와 같이 충분한 속웃을 챙길 수도 없을 뿐더러 하루이틀만에 갈아입을 여건이 안된다. 그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옷에서 나는 땀 냄새이다. 문제의 개선을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우선 속옷은 가능한한 새로운 것을 구입해서 가져가면 같은 기간을 입어도 훨씬 땀 냄새가 덜난다. 그리고 미리 겨드랑이 땀 흡수를 위한 데오트란트 언더암 패드 같은것을 구입해서 속옷 또는 겉옷 상의의 겨드랑이 부분에 붙여서 챙겨가면 땀 흡수는 물론, 뽀송뽀송한 촉감과 함께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도 몇 천원 정도로 아주 싼 편이다.
13. 이번처럼 여러대의 차량으로 도로 여행을 하는 경우, 우리가 겪을뻔 했던 것처럼 중간에 연료가 떨어져서 멈추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 응급 조치로 다른 차량의 연료탱크에서 비상 급유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문제는 연료를 옮길 방법이 마땅치 않다. 이럴 경우 미리 가느다란 비닐 또는 프라스틱 호스 등을 몇 m 끊어가던지, 우리가 철물점에 가면 흔히 볼수 있는 휴대용 프라스틱 자바라 호스펌프 등을 하나 챙겨간다면 급할때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
1.서호주에서의 공중전화 사용방법
우리나라 에서는 이동전화의 보급으로 공중전화가 거의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었다.
허나 서호주에서는 로밍을 하여도 대도시인 퍼스지역을 제외하고는 통화지역이탈로 사용이 제한적이다.
위성폰 또한 사용방법이 용이하지 않고 매우 고가이다.
고로 필바라의 카리지니국립공원 안내센터에서의 공중전화의 사용경험을 알려드리니 시행착오로 열 받는 일 없으시길.....본인은 강한 인내심과 오기로 카드판매대와 공중전화 사이 (약 200여m) 를 3회 왕복하여 문의하였으며, 현지 호주 백인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실패를 거듭한 끝에 한국통화 성공 하였음
1.우선 A$5과 A$10짜리 2종류의 전화카드가 있으니 골라 구입한다.
2. 복권 같이 카드의 고유시리얼NO.를 손톱이나 동전으로 긁어 확인한다.
3.카드를 전화기가 인식을 못하므로 절차에의거 2항의 고유시리얼NO.를 다이얼로 쳐넣는다.(전화기에 카드를 인식하는 스롯트가 있는데 무용지물이다.이 점이 제일 헷갈리며 카드퍈매자도 현지호주인도 잘 모른다..)
4.한국으로 전화걸 경우 국가번호82 다음에 지역번호(02,031.051등),과 이동전화( 010,011,016 등)는 반드시 맨앞의 0을 빼고 다이얼한다.(예시 서울 02-575**** 경우 8225751234로 다이얼링)
5.오퍼레이터를 불러 구두로 요청할 수 있는데 이경우 카드의 고유시리얼NO.를 영어로 불러 주어야 한다., 한국어 서비스도 가능하나 ARS로 설명만 나오므로, 구두 요청시에는 반드시 영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2. 로드하우스에서 여러대의 차량에 주유 할 경우
호주에서는 대개 후불제 이므로( 미국에서는 선불제임)
카운터에 주유기NO.등록을 하고 제1호차 주유가 끝난 뒤에 반드시 주유호스를 주유기를 거치하지 말고 이어서 제2호차에 주유를 해야 계산이 통산이 되어 결재가 간단하다. 주유호스를 주유기에 거치하면 그대로 마감이 되어 다시 카운터에 등록 하기 전에는 기름이 나오지 않는다 점에 유의..
3. 향후 사막지역에 학습탐사시에는 지구의 물부족과 환경을 고려하여 모든대원의 헤어스타일을 스포츠가리 나 스님 같은 백호스타일로 나서는 건 어떨런지요? ㅎㅎㅎ
노복미 선생님께서 이사중이라면서 전화로 불러주셨습니다.
제가 우선 올립니다.
1. "camp ground 에는 camping car만이 들어 올 수 있으며,
일반차량이용시에는 꼭 '소형삽'을 휴대해야만 한다"고
그 곳 사람들이 강하게 어필하였다. 똥을 땅에 묻어야 하니까.
2. 별관측에는 김승수선생님이 준비하신 모기장텐트가 최고다.
하지만 새벽엔 이슬이 내리니까 sleeping bag에 방수커버가 필요하다.
3.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밟으면 벌금이 있다. 과속에도 벌금.
4. 호주의 길이 질주본능을 자극하지만 커브길에서의 갑작스런 감속은 위험하다.
5. 사막이라 일교차가 꽤 있다. 얇은 옷을 여러벌 껴입고 더우면 차츰 벗는 방법이 편하다.
6. 가능하면 새벽 일찍 떠나라. 예상치 못한 광경을 만나는 행운이 기다린다.
7. 많은 시간을 차 안에 있게 되니, CD를 충분히 가져갈 것.
- 겨를 없는 시간에도 숙제 잊지 않고 연락 주신 노복미 선생님 고맙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정말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들도 많이 올라왔네요.
정말 살아있는 학습탐사서가 되겠다.
1. 서호주를 가려면 박자세 서호주 학습탐사서를 필독하라
우리가 써서가 아니라 갔다온 경험자로서,
덧붙여서 떠오르는 생각들
* 서호주에는 우리가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지 말라
거의 쓰레기가 없었다. 하지만 드물게 보이는 콜라병, 과자 비닐 등은 서호주 탐사 중 무르익던 느낌들을 단절시킨다. 우리의 목적중 하나는 인간이 출현하기 전 지구의 모습을 느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 팀 모두 쓰레기를 안남기려는 정신이 투철했다. 특히 김제수코 디네이터는 종종 마무리 단계에서 뒤를 돌아보며 조그만한 흔적이라도 찾아 없앤다.
* 로드하우스를 잘 활용하고 세계시민정신을 발휘하라
서호주에서는 로드하우스가 드문 드문 나타나 로드하우스를 만나면 119구조대를 만나는 기분이다. 로드하우스에는 여행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많다. 화장실에 간혹 샤워시설이 되어 있는 곳도 있어 화장실에서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계소보다 규모가 아주 적어 세면대가 보통 한 개이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나는 가끔 샤워시설이 없는 곳에서 즉 세면대에서도 머리감고 씻고 했다. 어느 곳에서는 머리를 감고 상쾌한 기분으로 뒤를 돌아보니 손을 씻기 위해 한 여행객이 기다리고 있었다. 미안한 마음을 전하자 눈가에 진정한 미소를 머금고 허그까지 보여주던 그 따뜻한 여유는 서호주여서일까. 공통 휴지도 정말 아꼈다. 나는 생각없이 두 장이든 세 장이든 박박 잡아당기면서 썼는데 그들은 한 장을 가지고 앞뒤 뒤집어가면서 닦고는 접고 버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반성하면서 적는다.
* 짐을 줄이고 또 줄여라
사실 나는 2번째 갔는데도 짐을 효과적으로 줄이는데 실패했다. 몰입하는데 방해가 됐다.
짐을 최대한 줄이고 대신 실밥이 튼튼한 바지 .편한면서 좋은 신발(미끄럽지 않으면서) . 선그라스 .모자.SPF 지수가 35 ++이상인 선크림은 필수, 카메라는 기능이 좋은 것을 갖고 가서 서호주의 풍광을 찍어보길. 밤에 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다음에 서호주를 간다면 꼭 DSLR 카메라를 배워 별사진 찍기에 도전할 것이다. 어깨 보조가방보다 배낭형 보조가방이 좋다. 나는 어깨보조가방이였는데 불편했다. 운동화 끈이 자주 풀려 걷다가 넘어질 뻔 한 적이 있었다. 선그라스 렌즈 하나가 자주 빠져 애꾸 선그라스를 끼기도 했다. 한번 빠진 렌즈는 끼워도 자주 빠졌지만 신기하게도 빠질 때마다 찾았다. 그 중 특별한 곳은 사크베이의 바다밑 스토로마톨라이트에서였다. 한참을 찿다가 포기하고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갈려고 하는데, 잠깐 하고 나를 부른다. 스토로마톨라이트는 렌즈하나를 끼고 이거 선물이야하며 나를 쳐다보며 윙크한다. 선물은 허그로,
이렇게 짐들은 안전.견고.편안함을 다 만족시키는지 점검해야한다.
* 서호주에 대해 알고가라, 왜 서후주인가, 그리고누가 리드하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이다.
가고자 하는 곳을 학습하고 계획을 치밀하게 짜라,
서호주는 지구 초기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세계의 지질학자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하다.
그리고 서호주 사막의 밤하늘의 별들은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있다. 또한 서호주 밤하늘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별전문가가 찾는다는 특별한 밤하늘의 비밀을 하나 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우리는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런 즐거움은 학습이 안되어있거나 자격을 갖춘 리더가 없으면, 관광만으로는 무료할 수 있고, 계획되지 않은 서후주는 광활하여 제대로 여행할 수 없다.
우리는 평소 자연과학을 공부하고 다시 학습탐사를 위해 서호주 탐사대상에 대해 학습하고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대원들 모두 탐사 후 만족도는 아주 높다. 그것은 충분한 학습과 계획이 이뤄졌기때문이다. 특히 탐사를 리드하는 박사님의 전문지식이 픙부한 현장학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바로 설명을 듣고 나면 더 잘 보이고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도 정보에 대해 부족한 면이 있었다.
예를 들자면, 우리는 사실 벙글 벙글 레인지갔을 때 셔틀버스시간과 미리 예약한다는 것을 몰랐다.
로드하우스에는 정보들이 많다. 우리는 벙글벙글가기전 로드하우스에서 셔틀버스예약하라는 전단이 있음에도 그것을 간과하고 말았다.
정보는 중요하다. 정보를 알면 더 잘 탐사할 수 있고 여행하는 즐거움은 더 커질 것이다.
설사 그곳에 가서 계획이 변경될지라도 계획된 정보의 힘은 세다.
* 팀플레이를 유쾌하게 작동하라
우리는 가기전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그리고 모두 역할에다 유쾌한 자발적 알파가 더해져서 더 즐거운 학습탐사가 되었다. 그 방법들은 학습탐사서에 자세히 적혀있다. 참조하기 바란다.
서호주는 관광보다는 학습탐사가 더 잘 맞을 것이다.. 서호주의 샤크베이, 벙글벙글레인지. , 톰프라이스의 호상광산, 밤하늘, 국립공원 등 탐사를 하면 그 어느 관광보다. 여행보다 느낌들이 가득해져 내 영혼까지도 흔들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예정된 일정으로 이곳을 찾아가는 탐사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다. 늘 예기치 않은 이벤트의 연속일 수도 있다. 그 이벤트들은 탐사를 정말 탐사답게한다. 그러나 어떤 이벤트 하나가 학습탐사를 좌지우지 할 수 도 있다. 그것이 안전과 관련된 어떤 돌발적인 상황일 때 이성적인 판단은 중요하다. 그것은 리더의 판단이 맞을 수도, 구성원중 누구의 판단이 맞을 수도 있다. 우리는 과정은 보지않고 결과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 학습탐사에는 그 상황에 맞게 탐사가 진행하되 안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즉 과정에 안전의 판단이 작동하는 결과가 탐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플랜이 되도록해야겠다.
* 퍼스의 자연사박물관을 가라
하루 일정을 투자해도 좋다.
2년전 서호주학습탐사때 본 퍼스 자연사박물관의 규모에 놀랐다. 하지만 자연과학 지식이 지금보다 휠씬 빈약한 나로서는 그저 그랬다. 그때는 박사님의 해박한 설명을 듣고서야 아 그렇구나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 2번째 박물관 격학은 ~@! 느낌표 자체였다. 학습과 탐사의 체험, 그리고 2년전에 한 번 봤었다는 경력은 드디어 느낌없던 나의 가슴에 느낌표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우주의 탄생, 암석, 샤파이어, 다이야몬드, 지질, 식물, 물고기, 동물의 진화에서 인간 바로 나까지를 보며 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면, 산발한 지식들은 제자리를 찾아 가느라 바쁘다. 어느새 내안의 물고기는 박물관 창고기와 만난다. 오랜 동지 창고기와 상봉의 기쁨을 나누고 걸어가다 하얀색바탕에 검정글씨로 적혀있는 주기율표를 만나고 아 하는 탄성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우주의 그 어느 것도 해체되며, 해체되는 것은 모두 다 이속에, 여기에는 137억년의 탄생부터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도 저 주기율표속에, 우리 모두 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우리 모두 저 속에 있다.
박물관에는 137억년의 우주의 시공, 지구, 우리가 학습한 것, 서호주의 모든 것들이 잘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설명되어 있다.
탐사의 대부분을 박물관에서만 올인하고 싶은 곳. 다음에 오게된다면,
박물관 도록을 사려고 대원들과 여기저기 찾아 봤지만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본 최고의 자연사 박물관
강추~!
* 메모하라-질좋은 필기구를 가방속에 넣어라
메모의 시작은 몽골학습탐사때부터였다. 그런데 그것을 잃어버리고 얼마나 아쉬워했는지 지금도 가슴이 쓰린다.
무엇보다, 알타이 산맥과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던 바다 같은 하늘에 어우려지는 고비사막에 압도당한 우리들은 그 곳을 빠져 나오면서 한사람씩 어록을 남겨었다. 그 생생한 20명의 어록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번에는 질좋은 메모장을 준비했지만 현장에서 받은 학습탐사서서에 직접 메모했다. 그것을 아직도 다 해독하지 못했다. 악필인지라, 그래도 아주 유용하다. 아무리 황홀한 느낌들도 생존상 시간이 지나가면 잊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심각한 문제도 그 해 크리스마스가 될 때면 까맣게 잊는다고 한다. 올 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준, 아니 세계까지,일본의 쓰나미로 원자로가 파괴되면서 방사능유출로인한 방사능 피해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그 당시에는 생명과 관련하여 , 국가적, 사회적, 개인적 최대의 관심사로 심각한 문제였다. 물론 지금도 그때와 상황은 다르지않다. 그런데 벌써 크리스마스도 안지났는데 거의 잊혀지고 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의 재생이 예전과 같지 않아 생존상 메모를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메모를 가끔 들어다보면 거기에서 파생되는 느낌은 새롭게 증폭된다.
왜 박문호박사님의 뇌과학강의(불교강의)에서 우리는 의미의 장속에 갇혀있고 또 거기에서 한 발작욱도 꼼짝 할 수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가 직접 느끼는 것들은 . 메모의 힘, 기록의 힘에 의해, 나의 감각작용을 지연시켜 느낌들을 확장시키고 그것은 한층 더 나를 순화시키고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의미의 장에서 위대한 예술이 음악이 미술이 그러한 것처럼,
기록은 그날의 나뭇잎하나까지 기억할수 있는 힘을 준다. 왜냐면 내가 바로 그 현장에서 느끼는 것들을 그대로 흘러가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것을 언제든지 정지시켜 재생할 수 있기때문이다.
학습탐사중 이런 메모가 적혀 있어 하나 적어본다.
오늘 아침식사 당번은 김기영 대원이다. 그런데 아침 밥이 타서 탄 수통바닥을 긁는 소리가 서호주사막과 소통한다. 너도탔구나, 나도 탔다. 물이 부족해서,
이메모를 보면서 그날 아침 김기영대원의 모습과 서호주사막의 정경이 생생하다.
어제 김현미 편집위원의 전화를 받고 참 많이 미안했다.
이제는 전화까지, 하도 미안해서 쓰고있다고 대답은 얼떨결에 했지만
오늘 아침부터 시작해서 지금 글을 고치고 고치면서 지금 끝냈다.
글을 쓰는 동안 우리가 학습탐사했던 정경들이 떠올라 즐겁고 행복했다.
학습탐사서는 정말 잘 만들어지고 있네요, 화이팅~!
그동안 격조했는 데, 취합하고 있는 여행팁에 제 경험을 보태볼까 합니다.
1. 다수가 차량 여러 대로 분승해서 여행하다보면 각자의 운전 습성과 예기치 않은 일들로 인해 일행과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 경우를 대비해서, 통신장비를 포함한 1, 2, 3차까지의 만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놓아야 하지 않을까..
- 1차 : 무전기(1~2km 내외)
- 2차 : 휴대폰(우리나라 이동통신정책에 따라 외국에서 받는 문자는 공짜임. 송신문자도 몇 백원 정도로 그리 비싸지 않으므로, 긴급한 경우 활용 가능. 단, 현지 통신 서비스 지역내에 있을 때 적용(주로 도시 근교로 한정됨))
- 3차 : 최종경유지와 함께 중간 경유지(로드하우스) 몇개를 정해 이를 숙지시키고, 연락두절시 중간경유지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함. 대부분 로드하우스에는 통신이 되므로, 여기서 무선 또는 휴대폰 문자를 통해 연락을 취할 수 있음.
2. 네비가 없는 초행길이다 보니, 길을 잘못 들을 수 있으므로, 선두차량내 누군가 또는 각 차량의 보조석에 있는 분이 스마트폰에 있는 '나침판' 어플을 이용하여 현재위치를 계속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 우리가 가야할 경로를 사전에 숙지가 되어야 겠지요. 나침판에서 보여주는 경,위도 좌표를 지도에서 찾아 현재 위치가 지도상에 어디쯤인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침판은 통신 가능 여부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아무때나 체크 가능합니다.
아울러 어플중에 GPS 를 이용한 위치를 추적하여 궤적을 표시해 주는 어플이 있습니다(ex: 아이폰일 경우 motionx GPS). 이를 통해서 처음 탐사 시작점부터 종점까지 저장시켜서 스마트폰으로도 해당 궤적을 볼 수 있으며, 나중에 PC에서 구글맵이나 기타 맵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단 이 어플이 배터리를 엄청 잡아먹으니 이를 위해 계속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3. 여러날 여행하다 보면 잘 씻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떡진(비속어??) 머리가 신경에 걸릴 수 있습니다(특히 여성일 경우). 가능한 한 짧은 머리가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넓은 손수건이나 두건 등을 이용하여 머리를 관리하면 그런대로 지낼 만 합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그다지 머리는 가렵지 않더군요..^^
그리고, 물티슈를 이용해서 얼굴 및 손, 발을 닦았는 데, 일반 물티슈(알콜이 있는 것)으로 닦으면 피부가 거치어지고 나중에는 피부가 일어나서 돌아와서도 2~3주 고생을 합니다. 그래서 손이나 얼굴등은 미샤와 같이 중저가 화장품 코너에서 얼굴전용 물티슈가 있어 이것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는 전주의 이경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생각나면 또 올리겠습니다.
계획과 준비
오늘은 어디에서 몇시쯤 잘자리를 정하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 우리 일정이었다.
탐사일정 중간 까지도 어디에서 되돌아 가런지도 모르는 코스를 우리는 달리고 있었다.
확실한 것은 8월1일 퍼스로 돌아 간다는것....
나는 집사람과 유럽 배낭여행을 할때도 6개월전 부터 경로설정,전일정 숙박지 예약,
유로패스,중간에 렌트카,유람선등을 계획을 하고 다녀왔고 거의90% 그대로 하였다.
그래야 편하고 효율적이며 제대로한 여행이라고 믿고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하였었다.
세상사 모든것이 그렇듯이 양면이 있는것 같다.
이번 탐사처럼 큰 계획만 세우고 나머지 것들은 현장에서 그때,그때 상황과 정보를 파악하여
결정을 하는 것에도 많은 장점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유연성있게 움직이고 의외로 만나는 기쁨도 있고 때에 따라 여유도 부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계획이 적다보니 준비도 적어질 수 밖에 없는 문제점도 있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벙글벙글을 갈수도 있다는 확율울 높게 보았다면 좀더 나은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본다.그렇게까지 어렵게 갔는데 벙글벙글 레인지의 가야 할곳을 20%나 보고 느꼈는지.. 사실 많이
아쉬운것도 사실이다.
계획과 준비
치밀한 계획이 주는 장점도 분명히 있으나 여행,학습탐사의 목적이 새로움을 만난다는 것이라면
현장에서 판단하는 것이 더욱 놀라움도 많이 만나고 즐겁다는 것도 사실인것 같다.
그러나,상황에 대비한 준비는 확실하게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이번에 5대의 무전기나 버너를 사전에 예약하고,큰 그릇을 준비한 것등이 그냥 갔을때 보다는
얼마나 요긴 했습니까?물론 없었어도 다른 방법이 있기는 했겠지요.
앞으로는 출발전에 목적지에 대한 케이스별 설정,그에 따른 상황예측과 가장 효율적인 준비를 철저히
하는것 그리고 역활을 분담하여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면 더욱더 만족스런 학습탐사가 될것 같다.
,
신양수 선생님이 작성하신 6번 내용에 추가합니다.
아무리 지도가 정확해도 도시지역의 모든 곳이 상세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을 수 있다. 실제로 탐프라이스에서 외곽지역에 있는 다른 정비소를 찾는데 현지 지도보다도 신양수 선생님이 준비해간 구글 지도가 자세하여 현지인의 가이드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1. 제가 호주를 다녀 오신 분들께 남십자성을 본 적이 있는 지 물어보니 제 주변에서는 한 분도 못 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호주에 가면 초저녁 은하수 남쪽 우측에 선명한 남십자성을 꼭 보고오라 하였습니다.
2. 만일 서호주를 여행한다면 벙글벙글에 가서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호주대륙 35억년의 역사를 한 눈으로 볼 기회를 갖기를 권합니다. 층층히 쌓여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 암석이 경치도 아름답지만 그게 바로 지구의 역사라고..
3. 차량를 렌트하여 호주대륙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현재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하여 갈림길에서 도로표지판을 항상 메모하여야 길을 잘 못들어선 경우에 쉽게 길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4. 야영하는 경우에 취사도구중 버너는 가스버너가 편리한 데 한국에서 버너를 갖고 가도 현지에서 가스통 규격이 한국과 다르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현지에서 버너를 구입하거나 임대하는 것이 좋고 가스통은 8리터통을 사서 사용하고 가스가 떨어지면 로드하우스에서 가스만 충전하면 됩니다. 8리터 가스통은 주유소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이것을 써야 오래쓰고 화력이 좋아 취사에 편리합니다.
아침은 모차르트와 상큼한 사과를 먹자
호주 사과는 앙증스럽다. 우리의 자두만 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것이 촉감이 좋다.
척 보면 풋사과 같아 맛에 신뢰가 덜 간다.
아침 메뉴는 시리얼과 토스토다.
입 맛은 텁텁하다.후식은 사과 한 개다.
한 입 깨물었다.쏴하고 단 맛이 입천장에 쏟아진다.
상큼하다.
모차르트는 35세 짧은 생애에 626곡을 작곡했다. 엄청나다.
장르도 오페라,교향곡,관현악,실내악,종교음악등 전 분야를 섭렵하고 포용했다.
가히 음악의 정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음악을 감상하는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요구된다.
오늘 서호주의 새 아침을 맞이하여 ,그의 음악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근하고
서정적인 곡으로 상큼한 출발의 레시피로 삼아보자.
아침은 희망이다.어제와는 다른 눈부신 태양이 떠오른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 k492
아; 천상의 소리가 들린다.
슈베르트가 이 곡을 처음 들었을때 내뱉었던 탄성이다.
그 만큼 이 음악에는 티 없이 맑은 선율이 넘쳐 흐른다.
천상의 소리를 들으며 새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세레나데 제 13 번 G장조 K 525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모차르트의 대중적인 명곡으로 어떤 상황에 들어도 가슴 뿌듯하다.
악상은 지극히 순수하고 감미롭다.
상쾌한 현악기 선율은 꿈 많던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한 편의 추억을 연상시킨다.
피아노 협주곡 제 21 번 C장조 제2악장 ; K 467
비련의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 >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어 일약 세계적 대중 레퍼토리가 되었다.
현악기가 정감 가득한 동경을 풀어 놓으면 그 위에 피아노가 우아하고 아련한 꿈을 수 놓는다.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악장 아다지오 ; K 622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죽음을 불과 2달 정도 남겨두고 쓴 곡이다.
일체의 군더더기도 배제하고 간결하면서 깊이있게 다듬은 선율이 매우 탁월하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3막 편지 이중창 ;K 492
백작 부인과 하녀 수잔나의 이중창이다.
영화 <쇼생크 탈출 > 에 삽입되어 일약 자유의 송가가 된 곡이다.
[ 그 노래 소리는 회색빛 담장을 넘어 이 곳에 있는 우리들로서는 꿈 꿀 수도 없는 하늘 저 높이 솟아 올랐다.
그것은 마치 어떤 아름다운 새가 우리의 작은 새장으로 날아와 우리를 둘러싼 담벽을 허물어 버린것 같았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 동안 쇼생크의 모두는 자유를 느꼈다. ]
교향곡 25번 G단조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 K183
정열적이면서 한편 염세적 기분이 격하게 표현되었으며, 모차르트 음악 발전사에서 중요한 작품이다.
피아노 소나타 11번 A장조 3악장 론도 알라 투르카 ;K 331
일명 <터키 행진곡 > 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경쾌한 테마가 2개 부분으로 나뉘어 반복된다.
동양적인 선율로 두 개의 테마가 아기자기하게 서로 화답하듯 즐겁게 진행된다.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2악장 로망스 ; K466
부드러운 오케스트라의 선율 속에 피아노의 영롱한 울림이 속된 세상을 떠나 영원의 세계에 도달하려는 간절함으로 다가온다.
서정적 아름다움과 느림의 미학이 맑은 정신 세계을 느끼게 한다.
하이든의 [나는 성실한 인간으로서 맹세코 말하지만,당신의 아들은 내가 개인적으로 혹은 이름만으로 아는 작곡가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입니다.] 라는 유명한 말이 이 연주회 다음날 모차르트 집에서 햇다고 한다.
플루트,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C장조 2악장 안단티노 ; K299
당시 유행했으나 아직은 불완전한 악기였던 플루트와 하프를 독주 악기로 내세워 오케스트라와 어울리게 하는 특별한 작업을
하여 우아한 프랑스풍의 살롱 음악으로 완성시킨 작품이다.
귀족적 품위와 고상한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오페라 < 마술피리 > 1막 아리아 " 나는야 새잡이꾼 " ; K 620
오페라 <마술피리 >에서 익살스러운 새잡이 파파게노가 등장하며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다.
천성이 착한 파파게노가 잡은 새를 밤의 여왕 세 시녀와 음식물로 바꾸며 살아가는 생활을 소개하는 노래다.
짐 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탐사 중 필요한 공용짐들(침낭, 매트, 식기류 등)은 큰 이민가방에 넣어가면
편리함
단체 탐사팀의 출/입국 시 수화물 처리시 준비물: 큰 이민가방(or 포대자루), 매직or 견출지(이름/번호 부여),
name tag(공용짐에 달기)
매끼 식사 시 차주는 동차량 탑승대원의 인원파악을 하여 결식자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 줘야함
(차주 아니면 아무도 챙겨줄 사람 없음)
출발 전에 차주 들은 모여 그날 탐사할 행로를 어느 정도 숙지하고 운전 할 것
(일정이 확인 안된 뒷 차가 행렬을 놓치면 말 그대로 막연해짐)
예정된 행로가 변경 될 경우 선두차량은 후발차량에게 항상 진로 변경 사항을 공지하여 줄 것
(뒷 차는 정말 따라 가기 힘듬)
탐사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책으로는 느낄 수 없는 자신의 후각과 촉각의 느낌을 가져 보는것!!
(스트로마톨라이트의 만져보기)
전체가 모이기 힘들 경우 공지사항 전달은 코디가 각 차주에게만 전달하도록 하고 각 차주는
탑승대원들에게 신속히 보고 받은 내용을 전달한다.
빈 물통은 로드 하우스에서 수시로 채워 둠(세면용, 식사용)
식수가 아닌 물에는 물통에 매직으로 X자 표시 해서 구별함
탐사 전 대원들과의 협의사항으로 탐사목표를 분명히 해 두어야 잡음이 안 생김
(안전한 여행이냐, 빡센 탐사냐)
대열이탈 하는 차량이 생기면 결과적으로 항상 늦어짐, 혼자 빨리 가는 것보다 다같이 속도 보조를 맞추어
가는 것이 중요함(경치 구경하다 보면 소 귀에 경읽기 되는 경우 많음)
길가에 동물을 치다 보면 차 밑에 있는 스페어 타이어가 날아 갈 수도 있음. 전방 주시 후 서행 필요(최악의
경우 썩은 고기 냄새가 차내로 스며들 수 있음)
각 차량 차주는 무전기 교신 불통(2km 반경 벗어날 때)을 대비하여 비상 연락망을 인쇄하여 소지하고
있어야 함 (예: 스마트폰끼리 문자 가능)
식사용 가스통 무게를 정확히 계산하여 현재 가스가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하고 대형마트에서 그때 그때
구입해야 아침에 생쌀을 안 씹는다. (가스 장사해도 무게는 알 수 없다.)
사막에서는 수영 후 젖은 옷은 그냥 입고 말려도 충분함
( 괜히 젖은 옷 비닐에 담고 다니다가 며칠 지나면 옷 썩는다)
돌발 변수는 언제 어디서 일어 날지 모른다.
차량 매뉴얼을 숙지해 두면 좋다 (예: 스페어 타이어 빼는 법, 주유소에서 어떤 기름 넣어야 하는지...)
스페어 타이어는 가급적 운전석 뒤 타이어에 끼우는 게 좋음
(운행중 차량 왼편 노면이 좋지 않고, 카니발의 경우 전륜이므로)
주유소마다 커피서비스가 다르다. 무료커피가 있는 곳은 필히 체크하시길..(커피값으로 도네이션 받는
곳도 있음. 양심껏 지르시길..)
무리한 탐사는 집중력을 떨어트리므로 그만큼 risk가 커짐을 상기하기 바람
(risk와 성취도 사이에서 적정한 절충안이 요구됨)
야영용 공동장비는 야영이 끝나고 호텔 투숙 시 정리하여 놓는다(침낭, 매트, 코펠,..).
공항에서 정리하려면 정신 없음
공항 출국을 위해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에 공용짐을 포함하여 개인짐까지 모두 패킹을 완료하고 차에 실어
놓는다.(출국장에서는 여행객들이 많을 경우 부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