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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초옥도"     전기(1825-1854) 작품 


    봄이면 항상 생각나는 그림이 전기의 매화 초옥도이다

집안에 들어앉아 있는 사람은 이미 봄의 정취에 취해 있고,

붉은 패션의 사나이는 유유자적 한가로이 거닌다.


  벚꽃이 활짝 피니

잔치집 분위기다.


눈 내린듯 흩날리는

꽃잎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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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라길 ,핑크빛 꽃이 벚꽃이다.11월 어느날-




4월에만 벚꽃이 피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인도 티벳임시정부가 있는 다람살라에서는

11월에 벚꽃이 핀다.

"코라길"Kora Way

티벳 사람들은 틈나는 대로

남걀사원 둘레 코라길을  산책을 한다.

멀리서 순례 오신분들은 전통의상을

챙겨입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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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5센티미터"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란다.

낙화의 속도를 수치로

표현하는 발상 자체가

이쁘다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제목이다.

첫사랑의 아련함을 아주 잘 표현했다.

만화도 예술.철학임을 보여주는 감독이다.


최근 "너의 이름은"이라는 작품을 개봉했다.

아직도 몇몇 상영관에서는 상영중이다.


"너의 이름은"의  

테마는 "무스비"와 "시간"이다.


1.무스비는 일본의 전통 신앙에 관련된 뜻이다.

 만물이 무스비()’라는 현상으로 생성되고, 발전된다고 생각한다.


2. 무스부()’라 쓰면서 무언가를 묶거나 잇는다는 동사로 쓸 수 있고,

 ‘무스비, ()’라고 써서 묶는 것이나 매듭,

결말 등의 명사로 쓸 수도 있단다.

사람과 사람, 인연을 뜻하기도 한다.


                 


                                                           일본에 "무스비"가 있다면,

                                                        우리는"인연"이라는 말이 있겠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필" 인연"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고 하셨다.




인간.사회 관계는

relation,connection,


밤하늘을 보면

constellation,


세포로 다가가면

synapse


"실체는 없다

Sequence that's All"

강조하신

박사님 말씀이

다시한번

되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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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세의 만주-백두산해외학습탐사

만주의 봉인된 세계’를 위한 준비에

호모박자쿠스 소리없이 바쁘다.




관찰,

 패턴,

연상

박사님의 이번 탐사의

세가지 키워드다.

.


새로운 인연들이

오래된 과거의 흔적을 찾아

어떤 "무스비"의 연결이

기다릴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