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께서


  프레임 6번을 그려주셨던 날


  변연계가 척수 뇌간에 뿌리 내리는걸 


  그려주시던 날



  그 날 공부의 마지막 시간에


  모임에 참석한 분들이


  돌아가며 닉네임으로 자기 소개를 했었다


  나는 동기 동창 선생님들의 닉네임을 외워보려고


  노트를 꺼내 이름을 받아 적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그날 나를 깜짝놀라게 한


  수초화 사진을 떠올리며


  이름마다 수초를 둘렀다. 



  객관적 사실은 아니다


  그때는 참석했던 분들도 잘 모르는 터라


  혼자 재미삼아 


  그냥 수초화 개념에만 빠져 끄적 거린 것이다



  그 날 나의 수초는 한 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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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몇 겹일까.....



  동기동창들


  한 가지 목표로


  그 동안 각자의 수초를 만들어왔다


  19일 함께 볼 것이다



  함께


  풀


  어


  볼 것이다



  모두 홧팅!!




  P.S.


  나는 박사님의 마라톤 비유


  각자의 페이스 대로 하라


  그 말씀만 믿고^^


  꼭 참석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