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척수와 대뇌변연계 수업 중 박사님께서 우리의 막연한 지식을 명료하게 하는 말씀을 하셨지요.


"생각은 기억된 것을 끄집어내는 것이고 기억은 뇌 운동이다."

"대뇌피질은 기억을 저장하고 해마는 기억을 만든다."

"기억을 하려면 신경이 쓰여야 하고 기억은 창의성의 본질이다."


  우리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와 정상적인 사람의 뇌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한 사진을 보고

 해마가 우리의 기억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대뇌피질과의 관계도 정확히 알았지요.

우리가 90살까지 치매에 걸리지 않고 살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았고요. 


 지식은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책들과 매체가 지식의 오류를 범하고 있지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매체에는 잘못된 지식이 오히려 사실화되어 있는 것이 많으니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지요.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깊고 전문적인 뇌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그동안 막연하고 구체적이지 못했던 지식들을 정확하게 해주고

지식의 핵심개념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뇌과학이 우리 인체뿐 아니라 미래시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쳐 주지요.


 박자세수업 덕분에 저는 이번 주부터 좀 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 이해는 빠른 아이가 나중에 물어보면 왜 아는것이 없고  공부를 못하는지

아이의 창의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랜만에 초심으로 돌아가 마음이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