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오늘 아니 어제?
오전에 근무마치고,
오후에 장보고,
늦은밤 울아버지 제사지냈습니다.
절하면서 이게 제살까? 고살까?
친척분들 배웅해드리고 뒷정리,
짐꾸리고 나니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네번째 학습탐사!
첫번째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밑
초기우주를 연구하는 그 천문대 아래서
행성지구의 생명체 24명이 목놓아 울던 그 별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학습탐사는 분명 중독성이 강합니다.
아! 샤워하고 남편과 아들에게 짧은 편지 쓸 시간밖에 남지 않았네요.
박자세 모든 식구들의 마음과 함께
잘 다녀오겠습니다. 꾸벅
아버지..제사..빗줄기..별밤..편지..눈물..
그리움이 끊없이 펼쳐지는 밤이었군요.
살아가는 것, 그 것 자체가 자식에게 유산이라했으니...
할꺼 다 하시고 공부까지 그렇게 하시니..
이 분은 쌍둥이 자매가 혹시 번갈아 나타나시는 것은 아닌가? ^^
갈수록 후광이 뿜어져 나올 기세까지 보이니..
공부란 득도하는 길과 다를 것이 없다.
아버지제삿날이 돌아오면..
누나들과 동생이 우두커니 소파에 앉아 있는 나를 보며 눈물 흘리며 그리움에 사무칩니다.
아버지와 똑같이 너무나도 같은 사람이 바로 옆에 앉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아침이군요.
중독 맞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 보고있으면 딱 어울리는 단어,,,,
박 자 세 식구들이 점점 닮아가고 있는 느낌 이네요.
바쁜시간들 잠시 뒤로 할수 있는 마음의 여유 보기 좋습니다.
건강히 잘 다녀 오세요. 명 강의 기대 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