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4회 특별한 뇌과학7강 신경면역학에서 조선시대의 내시 환관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있는 이야기여서 궁금한 점을 찾아보았습니다.  내시는 남성의 성기능을 제거한 남자이므로 발기불능자, 젊은 여자를 보아도 남성호르몬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성적 느낌이 없는 사람이지요. 

이런 내시들이 정상남자보다 장수한다는 것이 논문에 나와있네요[2012년 인하대 생명공학과 민경진 교수의 연구가 Current Biology에 투고된 것인데, 내시81명의 평균수명이 76세로서 궁중에 있는 일반 남성의 수명 50세보다 20년을 더 오래 살았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네요. 내시의  남성호르몬 결핍이 흉선호르몬 thymosin의 생성을 촉진시켜 흉선의 퇴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이러한 내용에 관련있는 논문이 또 한편 눈에 잡힙니다.  남성호르몬 testosterone 이 흉선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고 수질에서 세포자살을 유도한다는 연구입니다.Thymus-derived glucocorticoid mediate androgen effect on thymocyte homeostais. FASEB J. 2010. 24(12):5043-5051 

이번 강의에서 Thymus의 흥미로운 점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사춘기에는 30-40g이었다가 나이가 많아지면서 점차 퇴화되다가 지방조직으로 변화되면서 70세가 되면 6g으로 축소된다고 합니다.   흉선의 퇴화를 막는 특별한 방법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공부꺼리를 제공해 주시는 박문호 박사님의 열정과 빅히스토리 과학지식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도 또 수강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