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이야기


아주 

아주 옛날에 

별이 꽃잎처럼 

흩뿌려져 


땅도 되고 

물도 되고 

돌나무물고기 

사람도 되었지 


오늘도 

여전히 밤하늘엔 

별빛이 

쏟아져 내리고 


먼 

먼 먼곳에 

있는줄 알았는데 


언젠가 

언젠가는 

돌아갈 곳이라 여겼는데 


내 안에 

별이 

살고 있었던 거야 


아니 

내가 

별이었던 거지



                     - 별에서 온 행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