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제희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심장발작을 하며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저는 그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다리를 절뚝거리며 의자밑으로 기어가서 털썩 주저 앉더니


몇번의 힘겨운 호흡을 하다가 이만 숨이 멎엇습니다


그 털썩 주저앉을 때 살고 싶어... 너무 아파...하던 그 눈빛이 아직도 선합니다..


이후로 


저는 책장속에 먼지만 쌓여가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사후생'이라는 책을 다시 꺼내어 읽었습니다


죽을 때 아프지 않게 죽는다, 죽음이란 없다, 우리 모두 외롭게 죽지 않는다


수호천사 따위가 우리곁에 온다 라는 글귀를 다시 보기 위해서요.


며칠전까지만해도 멀쩡하던 녀석이 이세상에 없다는 것도 너무 어이가 없고


생명이 그렇게 나약하다는 것도 너무나 충격적이고 


그녀석이 느꼈을 아픔에 또 마음이 너무도 아픕니다


이렇게 나약한 인간은, 나약한 생명은 어디에 기대어 살아야 할까요


저는 또 다시 임사체험이니 사후세계니 하는 주장에 의지하고 싶어집니다..


저는 어쩌면 이글을 쓰며 그런 주장이 틀리지만은 않다라는 말을 듣고싶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이런 상실과 아픔에 어떻게 대처하고 계십니까...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