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후3시~7시에 열린 박문호자연과학세상 교육센터오픈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스마트폰내비로 얼마 걸리는지 시간체크하고 여유롭게 2시에 출발하였으나 왜 이렇게 막히는지? 사고가 났나? 서울대공원나들이 차량이 쭉 밀려있네요. 지홍원선생님의 늦었다는 핀잔을 들을 각오하고 가까스로 정확히 3시 2분에 센터에 도착, 배재근선생님이 긴장한 모습으로 오픈식 사회를 준비하고 계시네요.

첫 번째 인사말은 박문호박사님이 하셨습니다. 수, 개념, 창의성이란 주제로 다소 짧게 마무리 하면서, 센터의 완벽한 방음과 어둠을 선사 하십니다.

이어서 김형운 천문원장님께서 미리 준비해오신 축사를 낭독하셨습니다. 지난번 과학리딩모임에 고영일 선생님 소개로 처음 나오셨는데 박자세에 나오셔서 그간 궁금했던 많은 부분이 비로소 통합되어 해소되신다는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목소리의 쩌렁쩌렁함이 장중을 아우르는데 박자세에서의 공부열정이 느껴집니다. 이번 교육센터의 오픈에 결정적 후원을 해주셨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미산스님, 최진석교수님, 조장희박사님을 대신하여 나오신 김영보교수님의 격려사가 있었습니다.

미산스님은 현재 대전에서 열리는 박사님 강연에 참여하시고, 수에 약하지만 열심히 듣고 있다고 하시면서, 후덕한 미소 뒤에 박자세의 든든한 후원자임이 느껴집니다.

최진석교수님은 지난번 TV에서 우연히 경계란 강연을 듣고 대단한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짧은 3분 안에 우리나라의 철학 없고 과학 없이 우왕좌왕하는 현 사회 문제점을 꽤 뚫어 보는 혜안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얼굴은 서울사람 같지만 실은 전남 함평에서 자란 촌놈이라는 유머와, 말씀하실 때 얼굴에 벤 그 강렬한 눈빛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이 실려있는 모습에서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박자세의 과학문화운동이 우리사회에 꼭 필요하다 하시면서 마무리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조장희박사님을 대신하여 나오신 김영보교수님의 격려사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신 조장희박사님께서 세계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세계유수의 학자 분들 누구에게도 대단하다고 말한 적이 없으셨는데 유일하게 박문호박사님은 대단하다고 해서 놀랐다는 일화를 소개 해 주면서 박사님은 빅히스토리분야에서 세계최고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만약 박사님이 서구문화권에서 활동하였으면 세계적인 빅히스토리 학자가 되셨을 거라고 말씀하시면서 마무리 하십니다.

다음으로 박사님께서 교육센터 탄생에 도움주신 후원자 소개가 있으셨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분당의 김형운 천문원장님께서 많은 도움 주셨고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사장님, 유석현회장님, 정목스님, 고영일선생님, 멘토겸 박자세 선배님이신 정종실선생님, 육군 군의관 대령이시자 박자세 선배님이신 정준규 선생님께서 후원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정목스님께서는 교육훈련센터 인테리어를 맡아 뛰어난 공간지각능력으로 어느 한 공간 낭비 없이 짜임새 있게 설계하고 박사님의 체형에 맞는 국내 최장의 기억 자 칠판을 배치하시고 음향이 중요하다 하시면서 최고급음향기기를 기부해 주셨다고 합니다. 유석현회장님께서는 우리가 앉을 책상의자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박사님의 박자세 소개영상이 이어졌습니다. 서래사무실의 옛날 프로젝트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화질이 좋은 프로젝터였습니다. 박사님의 회원들 수첩소개와 지난 10년간 해오신 박자세 프로그램들, EBS세계테마기행 영상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사전에 공지한 마무리 시간인 5시가 다 되어버렸네요. 허허

2부에는 정목스님께서 준비하신 교육센터오픈축하공연 블루레이영상으로 보는 세계적인 음악 감상이 있었습니다. 블루레이는 dvd다음버전으로 나온 매체로 박자세 교육센터가 블루레이 영상과 음악을 다 받아들이기엔 부족하지만, 정목스님의 정상급 디제이 진행으로 감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론 실린디온의 마이하트 윌 고우 온 이 제일 좋았습니다. 가수의 단아한 몸짓 하나하나, 그 강렬한 얼굴 하나하나와 파워풀한 노래에 압도됩니다. 세계적인 공연장에 온 수많은 좌중의 환희에 찬 눈물을 봅니다. 박사님도 후에 들은 애기지만 그 정목스님영상을 보고 환희에 찬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네요

공연 중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사장님과 지인이신 모래시계의 주인공 박상원교수님도 참여해 주셨고 공연 후 두 분의 축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형우 사장님은 판교사옥에서 인본주의와 뇌과학을 접목한 경영강연에 2번 초청되어 참석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 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마지막순서로 샴페인과 포도주로 축배가 있었고 햄버거 치킨 음료수로 저녁을 대신하고 박사님의 7년 선배이신 서울대 교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 중, 눈빛에 학자로서의 예리함이 느껴지고 모르면 질문하자란 말로 마무리 지으셨습니다.

끝으로 박자세의 오랜 선배님이신 김향수 선생님의 자작시낭송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작시가 아니고 유니버설랭귀지서문을 암송한 거라고 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이제 또 다른 시작입니다.

 

교육훈련센터오픈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박자세의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서 박사님의 강연, 회원들의 발표, 다양한 문화활동등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공간에서 기존 인연들은 더 공고화되고, 새로운 인연들이 또 나타날 겁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벅 차 오릅니다.

 

 박사님의 처음 인사말에서 말씀하신 새로운 개념, 언어가 바로 이 장소에서 탄생할 것입니다. 더불어 새로운 인재들이 배출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교육센터 인테리어 완공 전 박사님 사모님 멘토님들 박자세 직원 분들과 사전 답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센터 창문이 직원 분들 뒤쪽 편에 몇 개만 있어 환기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박사님 사무공간이면서 휴식공간의 창문을 교육 중 열어둔다면 환기에는 큰 문제는 없을 걸로 보여 안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