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6일 일요일 오후2시, 건국대 서울캠퍼스 법학관 101호실 계단강의실에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137억년의 우주론 강의 제8강에 대한 강의개시를 알리면서 김현미 상임이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부산에 사시는 분인데 나이가 75세이고 박자세 수첩을 10권 주문한지 한 달도 채 안돼 15권을 재주문한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동안 2년간 박자세 강의 동영상을 5번~10번까지 듣고 대학노트 수십권에 정리했는데 이것을 수첩에 옮겨 정리한다는 것이었다. 나와 동갑내기라는 말에 궁금증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뭐 하는 분인가? 친구 맺고 싶어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았다.


28일 아침에 전화를 거니까 즉시 받았는데 간단히 자기소개하고

박자세 수강생끼리 금새 본론으로 들어갔다.


이분은 평생 한국전력에서 근무했고 은퇴한지 20년되었으며

10년째 매일 아침 마라톤을 1시간 30분씩 하면서 건강을 다지고 있기에

건강상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지금 박자세 공부에 매진할 수 있다고.


화학전공한 입장에서 박자세 우주론 강의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고려대 이종필 교수의 수학강의 동영상을 중학교 [집합]부터 대학과정의 미적분까지

골돌하게 파고들어 밥먹는 시간 외에는 공부하기를 몇달동안 몰입하여 미적분을 정복하고 기반구축한 후에 박자세 강의를 들어니까 재미가 나고 맛이 느껴지더라는 것

나이에 관계 없이 박자세 강의를 따라가려면 수학의 기초, 미적분을 공부, 돌파하지 않고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20여분간 통화하면서 친구삼아 부산, 서울로 오가면서 만나기로 했다.

지금 나이에 함께 공부하면서 소일할 수 있는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 둘--- 공부하는 박자세의 시니어 동창생 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수첩 주인공은 공부가 좋아서 하는 것 뿐이고 남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기에 홈페이지에 이름 생략하고 대화내용을 홈페지에 소개한다는 것에 양해를 구하였고

귀한 체험기를 소개하는 것이며 여러 사람들에게 본보기, 공부하는 방법 가이드 등

을 위하여 간략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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