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리학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는 유태선이라고 합니다.
박문호 박사님의 뇌과학 강의를 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10회 특별한뇌과학 3강(2018) 영상을 정말 감사하게 봤습니다.
35분쯤 감정의 구성이론에 관한 말씀을 주시는데
제가 생각하는게 맞는지 여쭤봅니다.

SR(소셜 리얼리티) -> PR(피지컬 리얼리티)가 된다는 말씀 주셨는데
저는 SR을 인간 사회가 갖는 보편으로 본다면 설명하는 것과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콤플렉스에 대한 연구를 하는 중인데요.
언어에는 인간이 가질수 있는 보편적 생각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벽이라는 단어에는 강의에서 말씀하신 범주화와 개념화를 했을때
느껴지는 감정이 비슷하기에 답답한 감정이 있을 때 "벽에 가로막힌 기분이다" 라는 표현이
여러 문화에서 보여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언어에 잘못된 결합 즉 보편적이지 않은 결합이 만들어지면
예를 들어 벽을 보고 공포를 느낀다면 인간에게 감정적 기능적 문제가 생긴다고 보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콤플렉스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랬을때 사회에서 타인은 벽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기에 사회 곳곳에 벽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벽에 대한 보편적이지 않은 감정은 가진 인간은 살아가기 너무 힘든 곳이 된다고 봅니다.

즉 모든 인간이 벽에 대한 감정이 공포라면 인간은 벽이라는 것을 만들지 않고 살겠지만
특정 인간이 그런 감정을 느끼기에 사회에 부적응 혹은 신경증이 발발한다고 보는데
혹시 박문호 박사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SR -> PR의 개념이 이런 형태로도 해석이 되는건지 궁금하여
이렇게 글 작성합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강의를 유튜브에 올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