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세의 만주-백두산해외학습탐사대는 6일 서래마을 사무실에서 사전모임을 가졌다. 모임에는 약 40여명이 참석해 학습탐사의 열기를 실감했다.

박문호 박사님은 이번 탐사는 만주의 봉인된 세계를 활짝 여는 탐사라고 규정하고, 이번 탐사의 3가지 키워드(관찰, 패턴, 연상)를 제시했다. 박사님은 특히 탐사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학습을 강조했다. 박사님의 3가지 탐사공부를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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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백두산' 해외학습탐사대는 6일 사전모임을 가졌다. 박문호 박사님의 학습내용에 대한 설명에 이어 탐사대 대원들이 서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는 고구려 역대 국왕들의 연표 암기. 박문호 박사님은 이번 탐사에서 10개의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데 국왕 연표암기가 첫 번째 플랫폼이다.

1대 동명성왕부터 28대 보장왕까지 약 7백년(BC 37~668) 동안의 계보와 역사를 고찰하기 위해서다. 박사님은 최근 과학리딩 모임에서 뇌과학의 핵심을 담은 10frame을 암기했듯 만주-백두산 10개 플랫폼을 제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아틀라스 한국사> 탐톡. 이 책은 한반도는 물론 옛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의 터전이던 만주 평원까지를 다루고 있다. 특별히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는 그 장소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상세지도를 제시하고 있다.

국내성 부근의 유적지를 소개하는 지도에서는 국내성은 물론 환도산성과 무용총, 각저총, 미인총 등을 자세하게 그림으로 제시해 이해를 높였다. 박사님은 탐사 전까지 전체를 보기 힘들면 삼국시대까지를 일독할 것을 권한다.


세 번째는 KBS 역사스페셜 다시보기. 박사님은 KBS에서 특별기획으로 제작한 만주대탐사 2부작을 다시 보고 해외학습탐사에 나서기를 권한다. 특별기획은 제1<5의 문명 요하를 가다, 2009829>, 2<금나라를 세운 아골타, 신라의 후예였다, 200995>로 구성돼 있다.

역사스페셜을 통해 BC 6,000, 만주 요하지역에서 찬란하게 꽃피기 시작하고 황하문명보다 천년이나 앞선 고대문명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BC 3,500년경 꽃 핀 홍산문화에서는 대규모 적석총, 제단, 신전이 발굴되었는데 이것은 이 지역에 이미 초기 국가단계에 진입한 세력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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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탐사에 앞서 장장 4,000km의 만주탐사의 대장정을 역사스페셜을 통해 미리 다녀오면 만주 땅에 새겨진 민족의 기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