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호 박사님을 통해 그 동안 뇌과학을 공부해보면서 깨달게된 것을 짧게 써보겠습니다.
    "인간 뇌의 90%는 기억입니다."
    이제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기억에서 나옵니다. 기억이 없으면 눈물을 흘릴 수 없습니다. 미각의 반은 기억입니다. 법정 스님이 임종 순간 팥죽을 먹고 싶어 하신 것은 팥죽에 관한 기억 때문입니다. 그 기억을 일으키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가까운 친척이 돌아가셔도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기억에서 만들어 집니다.
    느낌은 의식만큼 높은 정신 작용으로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느낌은 감각으로 들어온 이미지에 감정이 결합하여 생깁니다. 이때 감정은 기억에서 나옵니다. 즉 우리가 느낌을 가지는 것의 80%는 기억에 의한 것입니다. 느낌은 우리를 선택하게 합니다. 행동을 하게 합니다. 즉 느낌은 예측의 결과이며 예측은 기억을 통해 합니다. 이 기억이 세계모델이며 네트워크이며 우리자신입니다.
    우리 자의식은 우리 자신에 대한 장기 기억 전체에 대한 이미지와 감정의 결합 즉 느낌입니다. 그래서 자의식은 기억입니다. 우리가 장기기억을 잃어 버리게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이 아닐 것입니다. 즉 기억은 우리 자신 그 자체 입니다.
    꿈은 낮동안의 기억을 장기 기억이라는 네트워크의 일부로 진화 시키는 과정입니다. 그것을 NextUp이라고 합니다. 꿈은 생명의 진화 과정에서 "기억을 처리하는 한 방편"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우리 두뇌는 베이지안 통계로 작동하는 프리에너지를 최소화 하는 쪽으로 작동하는 중첩된 마코프 블랭킷의 막의 연속입니다. 우리 두뇌는 뉴럴 네트워크 이며 각각의 뉴런이 장기기억을 가지고 있고, 입력으로 감각된 이미지와 맥락정보가 들어가면 출력으로 느낌을 출력합니다. 이 느낌에 의해 행동을 선택하게 됩니다. 살아 가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네트워크를 끊임없이 수정해 갑니다. 만약 우리 브레인의 네트워크가 예측을 잘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도태될 것입니다. 잘 예측해서 항상 맞춘다면 대 부자도 쉽게 되겠지요.
    브레인의 네트워크 모델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꿈입니다. 낮동안의 기억을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탐색하며 가능성을 이해 하는 과정인 꿈을 통해 네트워크를 수정해 가며 이 과정은 꿈에서 뿐만 아니라 낮에 깨어 있을 때도 일어나기 때문에 마음은 항상 꿈 꾸는 것입니다.
    기억은 브레인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기억을 보배와 같이 여기며 양질의 기억을 매일 매일 꾸준히 쌓아가는 것 기억을 가지는 것이 학습입니다. 자연과학을 배우고 역사를 배우고 책을 읽는 것 손으로 쓰고 도표를 그리는 것 그 것이 기억을 만드는 과정이고 브레인을 운동시키고 발달 시키는 과정입니다. 공부는 브레인의 운동이고 생각은 브레인의 노동 입니다.
    "나는 기억한다. 그리고 그 기억을 인출할 수 있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