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드디어 개강했다.

겨우 2주 쉬었는데

뇌과학 '프레임 10'  훈련 "후유증"인지

길게 느껴졌다.


137억년의 역사 탐사를  건국대
법학관에서 했다.


박사님 강의 첫 단어가
"달"이다.

듣고 싶은대로 듣는다고
나의 뇌는 
"LUNATIC"이 바로 떠올랐다.


이 화창한 봄날
법학관에 모여 
아무 현실적 효용없는

 137억년을 공부하는 것

자체가 LUNATIC일지도 모른다.



루나틱1호

정종실 선배님은  망원경을 준비하셨다.

큰 강의실 뒷자리에는 필수품이다.

괜히 선배님이 아니다.

내공이 느껴졌다.


박사님의 글씨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보시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제대로 공부에 '미치신' 1인이시다.


(저녁 뒷풀이에서 뉴질랜드 에서 오신  임수 회원님은

오페라 안경을 준비해야하나?라고

LUNATIC한 농담을 하신다. 신입회원도 닮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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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폴리아데스


루나틱 2호


갈릴레이 역시 망원경으로  미치신 another 1인이다.

1610년 "별 세계의 보고"에서

완벽한 "구 "의 상징인 신성한 달의환상을 깨고

직접 스케치 하였다.

중세 말년에  지동설로  '신' 에 저항하려다,

화형은 면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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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레이의 망원경과 저술


루나틱 3호


공상 과학 소설가 쥘베른이다.

"지구에서 달까지"(1867)라는 달 탐사

소설을 썼다.


최초의 SF 영화 감독 죠르주 멜리아스와

 아폴로 11호 주역 폰 브라운 박사가 이 소설을 읽고

꿈을 키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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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을 오른쪽 눈에 했다.

달 표정이 이물질 착륙으로 아파보인다.

공상과학 영화의 원조다


12분짜리 영화인데,

 (그 당시 영화가 보통 3~4분이란다.파격적이란다)

1902년에 제작된 것인데...

현실감도 제법있다.


아래 꾹 눌러보면 놀라실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0jW-mHl3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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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전범인가? 로켓 과학에 헌신 했는가?로 말이 많은

이 미남 박사 .

로켓에 심취한 동기가

어머니가 어릴때 사주신

쥘베른의 공상 과학 소설이란다 .



박사님 첫 수업  메세지는

"

달은

38억년 이후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구는

38억년 이후 지루할 틈이 없는 사건의 연속이었다.

"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본질이고,

"가속된 전자교환"인 생명 현상은

충돌후 650도의 온도를 통과한

아주 희귀하고 abnormal한

깨어진 대칭을 수습해가는 연속이라는 것이다.


뇌과학에서도

왜? 잠을 자야 하는가? 라는 질문 대신에

왜? 깨어 있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의 "전회"가

인류를  발생학적으로 통찰 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은 걸어다니는 물기둥이다.

나무는 서있는 물기둥이다


별빛이 바위에 스며들어 꽃이 피었다"

상징이 아니고 박사님 수업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