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문턱


장소에는 고유한 시간의 흐름과 무드가 존재한다.

장소가 바뀌면서 시간도 기운도 무드도 바뀐다.


양재동 AT센터 건너에는 배움의 소도蘇塗가 있다. 

외부와는 다른 시간으로 넘어오는 '시간의 문턱'이다.


이곳에서 숨을 고르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면서

몸서리 치며 인간과 우주의 세계속으로 스며들어가는 것이다.


이 신성한 '시간의 문턱'을 잃어버리면 인간은

어디서나 타인을 욕망하는 획일적 존재로 쓸려가고 만다. 



詩 '시간의 문턱'  박노해 사진에세이 다른길,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20140201 느린걸음.jpg


'시간의 문턱'  박노해 사진에세이 다른길-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20140201 느린걸음 288.


 



이번 31절에는 양재동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