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안녕 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림니다. 계절도 훌쩍 바뀌었네요.
분주하게 준비하던 실크로드탐사도 끝나고 탐사 보따리가
풀어지고 있군요.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잘 다녀 오신거 감사 드림니다.
가을을 알리기라도하듯 촉촉히 적시는 가을비에 작은꽃밭 풍경 몇장 담아 봤습니다.
취나물꽃이 만발 하네요.
에플민트(박하)
바늘꽃
부처꽃
미니 비비츄
채송화
꽈리
해당화 열매
푸록스
루드베키아
벌개미초
달개비 꽃
명아주꽃
토란
풋호박
들깨꽃
방울 토마토
고추와 가지
백화등
구절초
남천 열매
폴스가든(작은꽃밭)의 가을풍경 이였습니다.
꽃자리
구상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라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잇고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고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묶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하루하루 반가워하고 고마워하고 기뻐하겠다는
다짐으로 9월 특별한 뇌과학을 열며 일욜 시작되는
제 5회 '특별한 뇌과학' 함께하는 앉는자리 따듯함이
꽃자리 아닐련지요.~~~^^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일욜(건국대 법학관) 뵙겠습니다.^^
ㅎㅎㅎ, 법념스님의 어릴 적 입안에서 뽀드득 소리를 내던 꽈리열매
남자들에게 ATP 증강제로 알려진 남천열매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와 감기에 좋다는 해당화열매
그리고 우리가 매일 먹는 풋호박을 보며
지난 천뇌모임때 발표했던 식물의 광합성은 어느새 서호주 샤크베이의 스토로마톨마이트까지
순간 폴스가든의 우글거리는 엽록체속의 엽록소를 봅니다.
폴스가든은 그 자리의 꽃자리가 되어 허파와 같은 역할을
폴스가든에서 뿜어내는 산소들은 분명 그 아파트 단지를 청량하게 만들것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날에는
지난 지질 박물관 탐사 후 박사님댁 탐사의 정규코스가 되어버린 폴스가든을 탐사하고
그 오미조밀하고 낯익은 정겨운 꽃들과 전체적인 풍성함이 느껴지는 풍경에서
해바라기가 태양빛 세레를 받는 그 곳에서 단체사진을 짝어었지요,
박자세의 단체사진은 아무곳에서나 안찍는데, (예를들면 지질박문관 앞, 서호주 사크베이, 비너스 벨트, 35억년된 조립현무암 등이 단체사진의 배경)ㅎ
비가 와서 산을 가려다 대신 오랫만의 폴스가든의 즐거운 소식들에 빠집니다.
저 아름다운 것들, 저 고마운 것들, 저 자연의 것들이 우리들 에너지의 중계상 입을 향하여 달려옵니다.
제철 과일들의 위대한 광합성을 함께 맛봅니다. ~!
폴스가든의 가을 소식들 반갑습니다.^^*
좋은 시 고맙습니다.^^*
예뻐요, 정말 예쁘네요...
사진도 글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