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특별한 뇌과학을 맞이하게 됩니다. 떨리고 설레는 일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갖게 되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매번 또 다른 형태의 특별한 뇌과학을 만납니다. 강의를 들으며 뇌세포가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선물 받는

시간입니다.

 

박사님께서 하신 강의 중에

 

" 모든 지각적 사건은 모두 고유한 역사적 사건이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내 손목에 채워져 있는 시계를

보았다고 하면 그 시계는 모든 형태의 경험에 존재한 시계입니다. 비교가 있어야 다르다는 현상을 끌어내고

사물을 지각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특별한 뇌과학을 통해 우리는 기억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기억에 질문을 던지며 의도적

기억하기를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억에 질문을 하려면 기억이 있어야 합니다. 특별한 뇌과학을 통해 그 기억이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훅하고 불어 훅 날아가는 지식이 아니라 고정된 기억을 갖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정보와 고생물학부터 분자생리학에 이르는 통섭적이고 융합적 사고를 하는

'특별한 뇌과학'입니다.

 

작년에는 많은 회원께서 리스만 도표를 암기하고, 100장이 넘는 뇌의 그림을 발표하였습니다. 나이,성별,

직업 불문하고 함께 학습하고 공부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가 더 많은 정보를 가져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양질의 정보를 손으로 쓰고, Key word를 내 안에 품었습니다.

 

2013년에는 특별한 뇌과학 강의를 듣기 위해 150명이 넘는 신청자가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넘치는 강의를 기대하게 됩니다. 올해도 사토이 다카시가 일류의 조건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박사님의 강의에서 양질의 정보를 가져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운동의 시작에 자세가  있듯이 박자세에도 취해야 할 준비 동작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어김없이 수첩을 준비하였습니다. 박자세의 'Key technology'입니다. 네델란드가 지배한

시대를 이끈 청어의 내장을 끄집어내는 꼬챙이, 미국의 면화의 수확을 늘리는 면화 씨 고르는 장치와

버금가는 Technology입니다.

 

박자세 베스트북에 올라있는 교과서와 책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시기가 도래하였으니 마땅히

해야할 작업입니다.

 

그 동안 있었던 특별한 뇌과학 노트와 강의를 한 번씩 훑어 보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형용 어구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공부하는 삶 위에 일상을 얹는 작업은 일상용어에

벗어나 전문용어에 매몰되야 합니다.

 

강의를 다시보며 강조되는 것이 매 회마다 다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례로 들어 제 3회에서는 발생학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었고, 제 4회는 뇌의 구조를 중심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뇌의 구조물을 말하면

듣는 사람에게 뇌의 구조물이 떠올라야 강의의 핵심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기억으로 사물을 본다는 기본 명제 아래 올해도 기쁜 마음으로 특별한 뇌과학을 맞이해 봅니다.

 

여러분도 함께 끝까지 버티며 정량화 할 수 있는 기억을 위해 달려 보시지요.

 

 

 

 

 

 

 

 

제 5회를 맞이하는 특별한 뇌과학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