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37억년 우주진화 마지막강의를 듣고 집으로 귀가 하던 차속에서  문득 박자세 스타일이 되기 위해선 두번의 인연이 있어야된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지만 바로 글로 옮기지 못하고 이제서야 올린다.



첫번째 인연은 “박사님의 강의을 인터넷 혹은 직접 강의를 경험하는 학교, 사찰, 도서관, 공공기관, 그 외등등 통해서 박사님의 강의를 만나는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우연히 2012년 12월말 박사님의 봉은사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보고 자연과학에 대한 강의방법이 마음에 와닿기에 바로 박자세회원에 가입하였고 박자세 홈페이지에 있는 특별한 뇌과학과, 137억년 우주진화 강의를 꾸준히 시청하였다.

 

그리고, 직접강의를 듣기위해 2013년1월 27일 63차 천문우주+뇌과학모임에 참석하였다.

이모임은 박사님이 강의한 내용을 15-70세까지 일반회원들이 암기하여 발표하는 모임으로. 그 발표에서는 약20여명의 박자세 회원들이 각자 뇌와 관련된 그림과 용어를 칠판에 옮기면서 열정적인 자연과학에대한 학구열을 품어내었다. 그러한 그들의 열정이 나에게는 놀라움으로 다가왔으며 그동안 안개속에 가리워졌던 배움으로의 길이선명하게 다가옴을 느낄수있었다. 그이후로 청강으로만 천뇌 모임에 계속해서 참석하였다.

 

이러한 배움의 꾸준함속에서 박사님이 행하는 Top-Down식 공부하는 스타일에 대하여 나는 먼저 스스로에 대한 내면의 백지화를 진행했어야한다. 다행이도 그동안 나의 지식이 깊지않아서 부족하지만 짧은시간 이내에 박자세 스타일로 녹아낼수가 있었다.

 

두 번째인연은 “이러한 배움의 결과치들을 나의몸과 뇌속에 각인 시키는 과정이였다”이러한 각인의 과정은 천뇌에서 직접발표를 하는것이었다, 모든것을 외우고 그대로 칠판에 필사해야는 참으로 경험하지 못한 과정을, 내스스로 용기를 내어 할수 없어지만 선배회원들의 격려속에서 6월 68차 천뇌모임 발표에 이름을 처음으로 올렸다.

 

발표하기 5일전에 박자세 홈페이지에 올라온 천뇌명단에있는 나의 이름을 보고 마치 하늘에서 번개을 맞은듯한 느낌이였다. 학창시절 학습을 그리 잘하지 못하였고 사회에 나와서도 사람들 앞에서 그리 발표를 많이 하지 못하였던 나로서는 일주일내내 두려움속에서 떨림의 연속이었다.

다행히 개인적으로 열심히하고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나의 첫 번째 발표 주제인 ”태양의진화”를 무사히 칠판에 필사하고 내려올수 있었다. 그때의 쁘듯함이란 지금도 나의 장기기억속에 남아있다. 이후 한번도 빠지지않고 천뇌 발표에 매월 참석 하고있다. 참으로, 개인적으로 가상스러운 일이다.

 

아직 배울것이 많고 갈길이 멀지만 나의 몸과 뇌에 각인되는 지식의 섬들을느끼며, 이러한 지식의 섬들은 언제가 대양을 연결하는 육로가 될것임을 확신한다.

박자세 스타일의 학습방식이 아직도 조금은 힘들지만 과거와는 달리 약간의 흥분된 즐거움을 느낀다. 마치 시내스전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라토닌에 자극되어 분출되는 아세틸콜린이 시냅스후에 퍼지는것처럼.

나는 물론 여기에서 두번의 인연이라 표현 했지만, 한번은 말그대로 인연이지만 두번째 인연은 짙은 노력을 필요로하고 힘들게 넘어가야하는 아리랑고개 이기도 한것이다. 인연이 있어 고개를 넘어가고 그리고 그힘든 고개를 넘어 펼쳐지는 세상 그세상이 나에게는 세 번째 인연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조금은 아쉬운것은 우리 박자세에 나와 같은 시기에 같이 연이되어 학습을하다 같이 함께하지 못한 회원들이 있어 아쉬움이 진하다 하지만 연이있어 또다시 기회가 오기를 바랄뿐이다.

 

IT 시대를 넘어 뇌-기반 세계로 들어가는 초입에 서있는 인류 자연과학을 그 바탕으로 하여야한다.

인류가 축적해온 대양과같은 그 방대한 지식을 우리 일반인들이 섭렵 한다는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 일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찾아볼수 없고 경험할수 없는 박자세식  지식으로의 접근방식을 통하여 한정된 공간속에서 시간을 단축하여 우리내부에 박자세식 지식의 디딤돌을 만들어 튼튼한 다차원적 다리를 만들것으로 확신한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박자세가 지정 기부금단체가되고 박사님이 쓰신책 “뇌과학의 모든 것” 이 한국과학기술상를 받게된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이를 기회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학에 흥미를 갖고 박자세의 가족이 되기를 바란다.

 

많은사람이 함께 박자세와 연이되어 인간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자연과학이라는 우주열차에 탑승하여 인류의 기나긴 여정에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사무실에서 일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