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세는 암기와 반복을 강조합니다.

뇌과학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용어 100개만 암기하면 됩니다.

그러면 왠만한 논문들이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천문우주+뇌과학 모임에서 발표하신 분들은 이미 아실겁니다.

학교에서 전공을 무얼 하셨든지 간에 발표를 맡게 되면 어떻게든 암기하여 발표합니다.

그 후에 '나도 되네!' 라고 느끼게 되면서부터 공부에 중독됩니다.

 

신문을 보니 그 방식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 어려운 토플 시험에서 단기간에 고득점을 받은 장학생들이 말하는

핵심 키워드는 '고급 어휘 암기'와 '무한 반복'입니다.

 

 

 

 

 

"단기간 고득점, '무한 복습'이 답이죠"
ETS 토플 장학생의 공부 비법 고급 어휘 외우고 오답노트는 필수 다방면 잠재력 가진 이들에게 수여

최민지 맛있는공부 기자

 

다음 달 15일 서울·경기도 등지에서 토플(TOEFL)이 치러진다. 토플은 국내 대입 수험생과 유학 준비생의 '공통 방학 과제'다. 막바지 공부에 한창인 중·고교생이라면 '2013 ETS 토플 장학 프로그램'〈키워드 참조〉 장학생 엄창환(한동대 경영경제학부 1년)·정하은(서울대 자유전공학부 2년)씨의 공부법에 주목해보자. 엄씨는 한 달만에 토플 점수를 90점에서 105점으로 끌어올렸고 정씨는 토플 만점자다.


엄씨는 단기간 성적 향상을 위해 '고급 어휘 암기'에 주력했다. 특히 어휘 뜻을 폭넓게 알기 위해 동의어를 함께 외웠다. 영자 신문 속 모르는 단어는 그때그때 필기해뒀다. 글을 읽을 땐 지문을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갔다. 듣기 영역 문제 청취 시엔 지문 속 핵심 단어를 빠르게 필기했다. 특히 "생물학·심리학·식물학 등 세부 학문 글이 많기 때문에 관련 전문 용어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

 

말하기 영역은 가능한 한 많은 연습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다. 문장을 만든 뒤엔 여러번 반복하며 이를 세련되게 정리했다. 쓰기 영역 공부는 개요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 정한 논지는 일관성 있게 밀고나가는 게 중요하나 논점과 관련 없는 소재가 생각나도 당황할 필요 없다. "때론 '틀을 벗어나는' 사고가 논지의 오류를 수정할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것.

 

정하은씨는 반복 학습으로 고득점을 받은 경우다. 오답이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을 연구해 똑같은 실수를 줄여나갔다. 이를 위해 틀린 문제를 따로 기록하는 '오답노트'는 필수다. 모의시험을 볼 땐 실전처럼 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듣기 평가 문제는 중요한 강의를 경청하듯 모든 대화를 빠짐없이 들으려" 노력했다. 말하기 시험 공부 땐 실전 제한 시간에 딱 맞춰 문장을 끝맺었다.

 

'자신감'은 엄씨와 정씨가 동시에 강조한 고득점 비법이다. "이미 지나간 일에 집착하는 건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되지 않아요. 모르는 단어가 나오거나 말하기 영역 시험 때 몇 초간 더듬거렸더라도 나머지 부분을 진행하세요. 승리는 '준비'와 '결단력'의 산물입니다."(정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