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지난 3개월동안 박문호 박사님 동영상 강의를 틈틈이 들으면서,
제 1회부터 다 들을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박문호 박사님 말씀처럼,
공부 못하는 사람은 시작에 진을 빼서 맨날 공부 책 첫장에서 꺽인다고...
그러다가,
공부 잘할려면 공부하다 막혀도 그냥 쓱 끝까지 넘겨보라고 하신데로
그렇게 10번을 보라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서,
나중에 들으려했던 제 4회 특별한 뇌과학을 다운받아 들으니,
무선 마이크를 쓰셔서, 너무 또렷하게 들리고, 촬영 기술도 좋아지셔서,
출퇴근할때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음악처럼 들으면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이 세상 어떤 음악보다 박문호 박사는 말씀이 또렷하게 마음에 박혀 들어옵니다.
다만, 박자세의 모든 분들의 수준까지 가려면 또 온 힘을 쏟아 여러개의 산을 넘어야 할텐데,
한꺼번에 할 욕심을 버리는데 3개월이 걸리더군요.
뇌과학을 하는 이유는 몸을 위해서라고, 10km 달리기를 할 정도로 건강해야 한다고
박문호 박사님이 말씀하셨는데,
박자세의 정회원이 될 자격이 제가 있는지 걱정스럽지만,
마음이 가는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보고 싶어서, 정회원이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박자세가 한겹 한겹 우리 사회에 층을 쌓고 또 파생되고, 진화되기를 바라고,
내 자신의 어떤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서 다음세대에 이어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자 세.
ps. 박문호 박사님 대구에도 강의를 많이 해주시러 오시기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학문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황동규 시인께서 박자세 명사 초청 강연을 하실 때 원나라 때 화가 예찬(倪瓚)에 대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예찬의 그림이 기암절벽과 구름 사이에 숨어 있는 집을 보여주며 무위자연하는 삶을
추구하는 모습이 있다하여 젊을 때부터 참 좋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삶의 진실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 보니 그 벌레 물린 듯 가려운 조그만 삶의 기쁨이 더 좋아졌다 합니다. 그래서 황동규 시인의 '사는
기쁨'의 마지막 구절은 예찬에 대한 마음과 젊을 때의 마음에 대해 '용서하시게'로 끝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성이론과 우주론에 대한 이야기를 박사님과 즐거이 담소를 나누시는 것을 보고 어떻게 우주론등
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여쭈었더니 ' 우리 사는데는 그래도 알아야하지 않겠어요.' 그러십니다.
우리가 사는 곳과 생각하는 것을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 박자세의 공부입니다. 공부하고 익힌것을 함께 나눌 사
람이 있는 장소입니다.
환영합니다.
박자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정회원이 된다는 것은 공부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공부하시다가 잘 안 될 땐 가끔 서울로 바람 쐬러 나오시기 바랍니다.
제 5회 137억년 강의도 함께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피톤치드'를 마신것처럼 상쾌해지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