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아지랑이 꼬물꼬물 피어나는 아침
초록빛 바람이 살랑거리고
작고 귀여운 새들이 재잘 거리는
작은 꽃밭에 살포시 내려앉은
봄소식을 전 합니다.
모진 추위도 거뜬히 이겨낸
자연의 신비에 바람도 빗방울도 새들도
우리의 눈빛도 머물다가는 연초록 봄이네요.
살포시 내려앉은 봄아침
울타리에 개나리 봄처녀
구절초 고개 내밀고
함박꽃 새순
붓꽃
돌단풍
블루베리 꽃몽울
동백꽃
봄내음 전해주는 참나물
히야신스
상추밭에 수선화
수선화
원추리
고개내민 애플민트
꽃잔디 꽃망울
노루오줌
피기시작한 앵두곷
사랑스런 으름넝쿨
찔레와 인동초
싱그러운 바위취
봄소식 전하는 작은꽃밭
새들이 앉아 재잘대는 이곳에
꽃들도 재잘거리듯 피어나겠지요.
모두가 머물다가는 봄 아침입니다.^^
오서산 남쪽기슭, 청라서원 2만평 정원보다 더 풍요로운 이야기와 봄의 소리가 들려오네요. 박사님 137억년 우주 , 우주 강의만 맨날 들어서 큰 정원만 정원이라 생각했는데 아파트 일층 정원에서도 4계절이 연출 되네요. 섬세한 마음, 봄의 정경을 전해주셔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전 항상 꽃 보다도 첫 사진속 다정하게 난 저 길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