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몽골 = 박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과학탐사대 '박자세'가 펴낸 몽골 탐사기.

33명으로 구성된 탐사대가 지난해 8월 10~19일 열흘 동안 야영을 감행하며 온몸으로 체험한 '몽골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낮에는 고비 사막과 하트트쿼트 협곡을 누비고 밤에는 알타이 산맥 위 별자리를 관측하며 몽골의 대자연을 샅샅이 탐사한 여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위구르족 오르혼 제국의 옛 수도 카라발가순, 바양홍고르 역사박물관, 흉노족 고분군 등도 방문해 흉노부터 거란, 몽골로 장구하게 이어진 '제국의 역사'를 살펴본다.

탐사 대원이 직접 찍은 사진과 탐사대의 발자취를 표시한 지도가 곳곳에 곁들여져 있어 몽골 여행기로도 참조할 만하다.

엑셈. 575쪽. 2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