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차 과학리딩 때 처음 참여했던 방혜욱입니다.

8살 아들과 5살 딸을 둔 가정주부입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 여러가지 공부를 하다 자연과학 공부에 이르렀습니다.

 

 우연히 본 MBC 다큐 '공부중독'을 통해 박자세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사님의 강의를 찾아보고나니 나(인간)를 알려면 자연과학 공부를 피할 수 없다. 반드시 해야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새로운 공부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참여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프레임 9번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부의 목적이 뇌과학의 핵심 중의 핵심인 10개의 프레임을 암기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인데 지나간 프레임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 때 멘토와 멘티를 맺어주고, 같이 공부할 조원들을 구성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으로인해 운명처럼 김우현 선생님과 '시상에나' 조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같이 프레임 1,2,3,9번을 암기하는 것을 한 주의 목표로 세우고, 공부 방법도 전수해 주셨습니다. 특히, 조장이신 김우현 선생님께서 영상통화를 통해 프레임 1번을 그리며 설명해 주시고, 조 단체카톡방을 통해 공부를 독려하며 더욱 분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몇 년만의 암기공부인지...

과학리딩 수업 다음날부터 남편 출근길에 아이들 등원을 부탁하고 간단히 집안정리를 한 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부.

아이들이 하원하고 오면 아이들과 집안을 돌보고 아이들이 잠든 7시부터 늦은 밤까지 공부,

 

눈감고 프레임 윤곽을 여러차례 이미지화하고,

박자세 노트에 그리고 또 그리고,

박자세 수첩에 정리하여 보고 또 보고

하다보니 어느새 프레임이 내  안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며 나의 뇌 속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놀라움과 추상적으로만 알았던 내 몸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다가와 내가 나를 그리는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암기를 하니 21차 수업 때에는 알아듣는 용어가 생기자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대할 때 재촉하고, 강요하고, 지적하는 말들이 확연히 줄어든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얘기를 조장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브로만 맵 9번,46번(DLPFC)을 가르키시며 공부하는 동안 이 영역이 집중되는 상태를 보이는데 이는 곧 명상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공부를 하면 명상도 되고 그것이 곧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니 앞으로 더욱 공부에 매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프레임 10개를 암기하는 것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