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뇌과학?
그 신비스러움이 하나씩 알려지고 있는 브레인
우리의 사고와 행동의 근거가 되는 컨트럴 타워가 궁금했다
강의실에 온 첫날
박사님은 칠판에 7#을 적고 툭 한마디 던진다
"올 것이 왔다"
드디어 핵심에 들어 왔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곳을 향하여 오는 모든 강줄기를 돌고 돌아서 들어 오는 바다에
나는 한번에 원샷 으로 풍덩 들어와 버린거다
브로드만 지도를 세밀하게 그린다
뇌의 기능을 알기 위해서는 첫째 형상화가 필요하다며 전체를 암기해야 한다고 했다
막연하기만 했던 뇌구조에서 각 기능과 그 위치를 알게되었다
쉬운 내용은 알아 들었지만 조금만 심층으로 들어가면 힘들었다
망망 대해에서 방향 감각을 잃고 표류 할거 같다
그런데 방향을 잡아주는 조타수가 나타났다
전체를 6개의 구룹으로 나누고 각 조 마다 맨토를 지정한거다
나는 여의주 팀
초보자인 내게 팀장이 여의주를 물고 오신거다
카톡으로 그리는 순서를 보내기도 하고 암기 해야할 단어도 정리해서 보내준다
그리고 격려의 한마디도 잊지 않는다
" 저도 처음에는 허송 세월만 보냈어요 시작하면 다 할수 있어요"
믿기지 않는다 지금 팀장은 프레임 열개를 다 암기하는 암기 왕이다
뇌가 궁금 했던건 치매 때문이었다
나이는 60대 후반을 달리고있다
호모사피앤스 출현 이래 경험해 보지 못한 장수세대의 주인공이다
매스컴에서 흘러나오는 통계를 보면 치매는 나이와 정비레한다
85세 이상 인구의 1/3이 치매 환자 라고한다
이 불편한 진실이 장수의 그늘이다
적극적으로 대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정확한 방법을 단순 명료하게 박자세 에서는 던진다
" 훈련 하지 않고는 잘 할수 없다"
"뇌 훈련은 암기다"
푸른 바다 여행에서 목표가 정해졌다
박자세 서래마을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올 것이 항상 다발로 오지요'
맞습니다. 훈련하지 않고는 향상되지 않아요.
정말 한 방에 뚝 떨어지는 것은 <사기천국>에서나
새로운 공부에 빠져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저절로 그려집니다.
이대로 쭈욱~
판사님이, 교수님이 치매라고?
왜?
뇌를 공부하고 보니,
뇌는 쓰지 않으면 퇴화된다.
아무리 어려워보이는 일을 해도 당사자에게
아주 익숙한 일이 되면 무의식적으로 처리한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작동하는 기억의 회로. 그 주역인 해마.
이곳 치상회에선 하루에 700개나 되는 세포가 생겨난다.
가만히 있다고 생기진 않는다. 새로운 것을 접할 때 자란다.
그래서 도전이 필요하다. 조금 버거운 듯 한.
"훈련하지 않고는 잘 할 수 없다."
내 몸의 사령탑인 뇌를 알아가는 훈련.
이 아니 즐거운가?
게다가 밀어주고 끌어주는 동지와 함께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