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세상에 이토록 깨어 있는 가족들이 있을까요?
일요일이면 같이 밤을 먹고 10시간을 오롯이 한 마음이 되어
박사님의 강의에 귀를 쫑긋 세웁니다.
나는 꿈꾸는 포유류.
꿈을 실현할수 있는 포유류이다.
함께라면, 함께라서 그 길을 행복하게 걷고 있습니다.
각성을 위해 힘주어 노력했는가~ 하는 말씀에 많이 공감됩니다.
Cortico arousal 강의 들으면서 내가 살아온 시간의 quality 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졸고있다가 얼굴에 찬물 한컵 맞은기분이랄까요~^^
따님과
막내 아들(뚜쎼님 수초화에 언급된 baby)
모두 재우고
"해마조" 신입을 위한 동영상 제작,
뇌 공부 자료 제공,
수업 녹음 파일 업로드,
수첩 공개를 통한 노하우 전수....등등
수도령님이 아니고
"수령"(스피카님이 수령으로 보인답니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십니다.
숩지 않은 cortical arousal의 길에
대장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혹자는
( 꽤 유명한 비유인데, 출처의 주소를
해마한테 물어봐도 어디있는지 가르쳐주지 않음ㅜㅜ)
우리의 삶을
거대한 폭포에서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는 한 순간의 물줄기에서
아주 잠깐
찰나적으로 튀어올랐다
다시 물줄기 속으로 들어가는
한 방울의 물방울이라
표현하더군요
그 물방울들이
그 잠깐의 순간에도 눈을 뜨고
봄의 우주를
꿈꾸듯 바라보고 있는
영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에
동시에 눈뜬
박자세 물방울들도
보입니다^^
함께 눈 떠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
명확한 목적의식과
또렷한 집중을 통해
감각세포를 통해 들어온 정보들이,
이전 기억을 통과해 '나'만의 새로운 기억이 창조되고,
이제 그 기억을 공고히 한 후, 장기기억으로 저장하고자 하는
더욱 굳건한 목적때문일테니,
내려오는 눈꺼풀의 깊은 뜻을 이해해 주시지요.
'깨어 있는가'는 어쩌면 준비하고 있는가와 같은 맥락인 듯 합니다. 반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의미
아닐까 합니다. 포유류는 자기 만의 온도를 가지면서 세상을 맘껏 활보하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바뀌는
환경에 깨어 있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깨어 있음은 필연적으로 살아 남기 위해 필요한 것이니 박자세에서 깨어 있음은 지적 자극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겠다는 다짐이지요.
수도령님의 이야기는 기도인지도 모릅니다. 바램이며, 다짐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는 눈꺼풀을 이겨내고 용맹정진하는 그 자세를 보고 우리는 또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는 탁월한 예측 능력은 '저기 저 너머'를 '지금 여기'로 끌어와 그 시간을 먼저 살게합니다.
박노해의 시처럼 누구보다 먼저 좋은 세상 사는 것이지요. 다짐이며, 바램인 이야기가 끝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