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독서 장려책인가아니면 주민 혈세로 선심성 나눠주기를 하는 것일까?

 

경기도 성남시가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만 19세 주민이 관내의 공립도서관에서 6권 이상 책을 빌리면 지역 상품권인 성남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독서수당인 셈이다.

대출한 책을 실제 읽었는지, 그냥 반납했는지 등은 따지지 않는다. 책을 빌린 사람의 소득 수준이 어떤지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순천시는 젊은 층들의 도서구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시는 19-39세 시민이 지정된 서점에서 책을 살 경우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 순천시민 6,170명이 44000천권을 구입했다.

 

이런 뉴스를 접하고 제도의 찬반을 떠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책을 안읽는 사람들이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도서를 기준으로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인 독서율은 성인 59.9%, 학생 9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