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작년 송년회 때 이은호 선생님 댁에서의 모습입니다.
전체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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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에도 이은호 선생님 댁에서 29차 천뇌 모임이 있었죠.
전체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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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22:13:12
과학은 언제든지 더 나은 체계와 이론에게 자리를 내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글귀가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요즘 선거의 계절입니다.
어느 후보가 과학이 추구하는 것을 빗대어 "나보다 더 나은 정책과 실천방안을 가진 사람이 나오면 자리를 언제든지 내놓을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공약으로 내걸고 실천하면 사회가 어떻게 반응할 지 매우 궁금합니다.
이런 대비를 통해서 과학이 추구하는 순수성과 합리성이 어느 수준에서 이루어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지식체계나 신념체계보다도 믿을만 한 이유입니다.
이은호 선생님 서가에 있는 책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만남입니다.
조종암 사장님과 이화종 선생님께서 서가에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 선명합니다.
주방에서 국을 만들기 위해 놓인 큰 양은 통에는 국이 끓고 있었고, 밖에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은호 선생님께서 모아 놓은 나무 등걸과 소나무 땔깜이 붉은 색의 불꽃을 내어 놓고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발표가 끝나고 저린 발을 비비고 있을 때 콧가에 스치는 한우와 오메가 쓰리 돼지 고기가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부엌에 큰 창문으로 보이는 밖은 불꽃이 가득하고, 밖에서 보는 창문으로는 커다란 양은 통에 국이
하얀 연기를 품어 내고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린 태양 발전소의 넓은 패널은 하늘의 별을 담고 있고, 모인 사람들은 담소를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모이고 얘기하는 만남은 역시 사람의 이야기가 가득해야 제 맛입니다.
발표를 하고 남겨진 종이 위에 알록달록 공부의 결과물이 빛나고 있습니다.
박자세 특유의 이야기는 함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다움이 있습니다.
작년 겨울 박자세 송년의 밤에서 박자세의 법인화에 대한 이야기가 조심스레 나왔고,
향후 5개년 계획이 만들어 졌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이야기 너머에 시작이 되는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의 송년 모임은 공익법인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