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가을부터 뇌과학, 작년 봄부터 137억년 우주진화 강의까지 1년간, 나름 열심히 출석하여 박자세공부 입문을

하면서 나로서는 60여 평생에 전혀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금년 1년 쉬어 가기로 했다. 우선 회사에 주의를 집중해야할 큰일들이 생기는 것이 주원인이지만, 박자세 공부면에서

도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암기하며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은 거기에 맞는 발심이랄까? 마음의 준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  주변과 마음의 정리가 필요하다.

 

*이번에 출간된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책을 받아본 순간, 기뻤다

우선 780쪽에 달하는 방대한 뇌과학책이 낮익은 그림들,내가 들어본 내용들이라 어렵고 겁나기 보다는,익숙하고

친근하며 반가운 느낌마저 들었기 때문이었다.

또하나, 역시 우리 박문호박사님이로구나!  그 바쁜 중에도 이런 역작을 세상에 내놓아, 뇌과학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많은 일반인들에게 이렇게 쉽고 편안히 다가 갈수 있게 길을 열어주면서, 그 난해한 뇌과학의 통합-통섭을

이루시구나..

 

*나의 감정,기억,의식의 실체는 무엇인가??  저자는 그 핵심을 이렇게 쉽게 얘기한다.

독립된 생명체, 신경세포가 살고자 몸부림치는 가슴저미는 춤이야!  주위에 세포와 만나 시냅스로 접속-생존하고,

함께 모여 무한한 접속을 통하여 세계를 출현시키는 것이 우리 인간세상과 똑같지 안나요?

초등학교 첫 여름방학, 잔잔한 봄바다와 아카시아 향기, 시골의 매미소리,사막에서 쏫아져 내리는 별을보고 전율하는 우리들 모두가, 그들의 작품이다라고..

 

*나는 나의 기억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를 찾아 머나먼 길을 가야한다고.

인류가 남긴 기억의 정수를 통섭하여 미지의 나를 발견하는 긴 항해를 같이 하자고..

"신경세포의 춤"에 이어, 양자역학을 통한 "원자의 춤"과 일반상대성 이론이 보여주는 "시공의 춤"까지

천의무봉의 손끝으로, 나와 같은 과학에 무지몽매한 사람들도 쉽게 볼수있는 명작을 기대하면서..             이 익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