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안녕 하세요.
경주 황룡골 강효은 선생님께서 아름다운 설경 풍경을 담아 보내 주셨네요.
''경주에 눈이 많이 내렸네요"
"벽난로 피워놓고 설경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고립 되었지만 즐거운 고립입니다"
이런 멘트와 함께요.
밑에 사진은 경주 최해란 사모님(허만욱 교수님) 께서 보내주신 남산풍경
대전 작은꽃밭 사진도 함께 올림니다.
한폭의 동양화~~~ 그림 같습니다.(여기가지 황룡골 풍경)
이곳은 허만욱 교수님 자택(경주 삼능)
박문호 박사님 부모님 자택
저멀리 눈에갖힌 남산
삼능 소나무길
이곳은 대전 입니다.
'
한없이 작은꽃밭을 바라보고있는 호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화려했던 봄날을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
경주 이번 눈은 정말 드문일이라네요.ㅎㅎㅎ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 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었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었으면
...
한계령을 위한 연가 중에서 - 문정희
2012년 12월 이은호 선생님 댁에서의 송년회에서 들었던 그 시가 떠오릅니다.
포근해지고 따스해지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