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안녕 하세요.
폴스가든에서 인사 드림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 되었네요.
여름꽃들 감상 하시면서
잠시 더위 식혀 보시죠.
이런 풍선 본적 있나요~~~ㅋㅋㅋㅋ
자연이 준 풍선
빵~~하고 터지면 금새 별모양 꽃으로 뜰에 내려앉고
청아하고 단아한 도라지꽃
피고지고했던 해당화꽃 열매들은 따사로운 햇살에 빨갛게 익어간다.
춤추는 루드베키아 등불을 밝힌것 같으네요.
흰색 백합 알뿌리를 심었었는데 첫 해만 흰백합으로 피고 이듬해 부터 몇년째 핑크색으로 피고 있네요.
무슨 영문인지?ㅎㅎㅎ
푸록스 이것도 흰색이였는데 핑크로 몇년째 피고 있습니다.
산수국 올해 처음 피었네요.
우단동자
참나리
부처꽃
능소화
사계 코스모스
송엽국
패랭이
채송화
벌개미초
원추리
토란
블루베리, 올핸 여러번 수확을 했었답니다.
목백합나무 에워싼 백화등,
루드베키아
사랑스런 담쟁이들
싱그럽습니다.
무늬 비비츄,
가든에서 사진 찍다가 느낀 감정 그대로의 시를 발견 했네요.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
아무렇지도 않게
김종미
여기가 꽃밭이라는데
꽃에 앉았던 나비가 포르르 날아
아무렇지도 않게 내 가슴에 앉는다
아무렇지않게!
때문에 나는 놀란다.
움직일 수도 없고 나비들 잡을 수도 없다.
살인자를 쳐다보는 아기의 푸른 눈동자
그 속에 내가 비친다.
나는 교묘히 머리를 써서 나비를 잡을 수도 있고
한 송이 향기로운 꽃인 듯 아랑을 베풀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게!
때문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
어리석게 손을 휘젓는 바람에 나비는
가볍게 날아가 버렸다
무게도 없는 나비가 잠깐 가슴에 앉았다 날아갔는데
한 순간이 바윗덩어리보다 무거웠다.
눈에서
마음에서
미소가 번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