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어제 늦게 합류했지만, 즐거웠습니다.
회원님들의 활발한 의견개진과 처음뵙는 분들의 예리한 의견개진으로 좋은 토론장이 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
토론 분위기는 화기애애<-->화기애매 시소를 탔다.
경청하고 다시 공감하고 부분은 받아들이나 전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고, 납득이 안되는 것에 대한
사정을 설명하며, 그렇게 의견은 조율되어나가고, 모두 박자세에 대한 열정에 명쾌한 논리로 의견을 낸다.
박자세를 움직이는 힘들, 의견을 듣는 것도, 의견을 내는 것도, 반대하는 것도, 찬성을 하는 것도, 묵묵히 듣는 것도, 늦은 저녁을 맛있게 먹는 것도
모두 박자세를 사랑하는 힘들이였습니다.
기분좋은 토론장, 왠지 다음 토론도 기다려집니다. 오늘처럼 즐겁다면,^^*
처음 회의에 참석해 보았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각 회원들의 의견은 예리하되 위트가 있습니다. 반대 의견을 경청하고 정중히 반박합니다. 논박 속에서 결정해야 할 내용이 점차 명확해 집니다. 의견차이가 조금씩 줄어들어 모두가 만족할 결론을 냅니다. 이런 걸 민주주의라고 하지요.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데모크리투스가 떠올랐습니다.
원자론을 입론한 뛰어난 고대 그리이스 철학자이지요.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자였습니다. 원자론의 자연스런 정치적 귀결입니다.
입자물리와 우주론의 매니어들이 성숙한 민주주의자임을 확인한 회의였습니다.
박자세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경험했던 책/강의/사람/모임을 통틀어 가장 가치 있는 학습모임 인 것 같습니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풍부하고 방대한 지식/지혜/깨달음을 바탕으로 한 박사님의 강의는 그 자체로 너무 감동적입니다. 사단법인 관련 회의에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박사님의 강의를 최대한 많이 들으면서, 점점더 빠져들고, 익숙해지면 저도 박자세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인터넷 기반 업종에서 일하고 있지만,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고, 짧은 인생을 더욱 보람있게 살기위한 섬세함이 있어서 박자세에 요즘 빠져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박문호 박사님과 동일한 시대를 살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