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에나조 카잘스입니다. 
매번 과학리딩 모임에서 한 단어를 얻어갑니다. 

브로드만이 발표한 뇌영역 지도에 클라이스트의 연구 결과를 더하여 브로드만 맵의 가치를 새삼 느낀 지난 주 강의에선 쉰 목소리로  "sequence"가  핵심이야 하셨습니다. 

이번 주는 렘수면 시의 꿈을 1. 상태 의존성 2. 불연속, 정신 기질 증후군 3. 꿈은 정서의 시각적 "상영" 4. 서파수면- 일화기억, 렘수면 -절차기억 5. 일화기억 단절 다섯개로 명료하게 정리하며 시작하여 뇌과학을 몇 개의 모듈로 압축한 보석같은 강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를 사로잡은 단어는 강의 말미에 툭 던지신 "분류압"이었습니다. 

"분류압! 분류압! 분류압!"

에델만의 표현이라며 분별의 개수가 많은 것을 의미하는 "고등한 분별"이라는 말씀은 강의에서 자주 하셔서 조금은 새로움이 덜했나 봅니다. 

집에 가자마자 먼저 분류되지 않고 어지럽혀져 있는 책상부터 정리하렵니다.

지하철 안에서 아이폰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