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특별한 뇌과학 강의가 오늘 부터 시작됩니다. 

소풍가는 날 아침의 설레는 마음으로 10년 전 가을 출간된  '뇌 생각의 출현'  펼쳐보다가

제가 사용하는 카카오스토리에 독후감이 올라와 있어서

공유 드립니다.


일시 : 2018년 9월 16일 일 14:00~18:00

장소 : 서울 교대 전산 교육관 101호

           지하철 교대역에서 걸어오시면 5분 내외


혹시나, 공유에 문제가 된다면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본문  URL : 작성자 : 이상엽님

http://story.kakao.com/a01053904420/I5GjcbCZwjA


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박문호박사의 
뇌, 생각의 출현을 읽고..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힘든 날씨였는데,
시원하다.비가 가늘게 계속 내린다.
창문위에 떨어지는 비의 궤적이 미치도록 좋은 새벽이다. 
푸른 나무들로만 둘러쌓인 2층, 
난 눈이 시리도록 좋은 푸른새벽인데,
새는 아닌가 보다, 어제와 다른 소리를 내며 103동쪽으로 날아가 버렸다. 
 
 
 
 
뇌과학이란 무엇인가. 
 
책을 집어든다.
박문호 박사님의  "뇌" 생각의 출현",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다.
또 자연과학과 인간을 총체적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난 박사님의 학구열과 정성에 감동해 
열심히 읽어가지만 내용이 많고 어렵다. 
책은 우주와 생명의 탄생에서 시작해 
인간의 감각과 운동,기억, 느낌, 의식, 창의성에 이르는 전과정을 탐구한다." 
 
과연 사람들이 이 책을 얼마나 공감해줄까, 
애달프고 걱정스럽다.
난 이것들을 잘 이해하고 싶지만 내것으로 
언제까지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은 ㅎㅎ 
 
 
 
 
 
생각이라는 것은,
의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뇌과학의 목적은 
생각, 즉 의식을 탐구하는 것이라는데, 
 
의식상태는 깨어있는 상태이다.
서로 말이 통하는,
말로써 듣고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을 서로 알아채고 나눌수 있는 상태. 
 
인간의 뇌는 의미를 발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삶의 의미를 아는 것이 목적이라는.. 
 
 
 
 
박사님은 열변을 토한다. 
 
"인간의 감각으로 형성된 세계관과  우주 전체 스케일의 차이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발 자연과학을 공부해  멋진 세계관"을 품으라는 신신당부다." 
 
자연과학을 품고, 사람을 품고
더 품격있게 살기를 원하는 박문호박사님. 
그는 뇌의 구조,인간에 대한 생각, 자연과학,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난 그의 열정에 매료된다.
공부하는 사람은 매력있다. 그들의 생각은 깊고 이상이 드높아 꿈꿀 수 있다.
또 유연한 사고, 세상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여유 
그런 사색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도 갖고 있으므로.. 
 
 
"뇌는 목표가 없으면 빈둥거린다"고 걱정한다. 
 
 
"생각을 놔두면 고삐풀린 망아지가 된다고." 
 
 
"뇌과학이 던지는 메세지는
이러면 이렇게 되고 저러면 저렇게 된다.
뇌의 시스템이 어떻게 패턴 지어지는냐에 따라 
우리의 행동이 결정된다고." 
 
 
"인간의 생각이라는 것은,
대부분 언어에 의해  진행되고 
대칭과 대칭의 붕괴를 끊임없이 움직이며 움직인다.   
이것의 원동력은 학습으로 만들어진다고." 
 
박사님은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겠지. 
 
 
 
우리의 기억은,
한번 배우면 평생 잊지 않는, 생존하는 절차기억.
한번 생성되면 바꾸지 않는,신념기억.
끊임없이 에러를 수정하는,학습 기억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나이가 들면,
학습기억은 줄어들며 신념의 뇌가 강화된다. 신념기억이 많이  커지는 게 좋은 게 아니다.
그것은 유연성을 가로막고 
종교적 ,정치적 도그마에 빠지게 한다.
고집불통, 꼰대가 되는거다. 
 
나는 지금 각각 몇%로 이루어져 있을까. 
 
"우리가 공부하지 않는다면, 
창의성을 키우지 않는다면 
여전히 유전자의 지시에 따라 시키는대로 할 것이다. 
삶에 대한 아무런 의미도 느끼지 못한 채 
다른 생명체와 별반 다름없이 생존하며 살아갈 것이다." 
 
 
"책은 문자로 기록된 마음, 
인간의 정신적인 활동에서 영원성을 획득하고
언제나 반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인류의 내면세계다." 
 
 
 
 
 
나의 삶을 사랑한다.
그리고 친구들의 삶도 지지한다.
우리가 유연하게 공감하려면, 따뜻하게 안아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삶에서 일어나는 본질 현상들, 그것들을 알아내려고  
해야한다.
자연과학, 뇌, 책과 그림, 음악, 여행.. 
 
친구들아.
보는 관점이 달라지면 삶이 새롭게 구성될 수 있다고 박사님은 말하고 있다. 우리 함께 공부해 볼까.
새로운 세계관이 세워지며 더 사랑하게 될거야. 
 
우리 오래동안 길게 만나자. 서로에게 풍경이 되어주며 푸르게 서 있어주자. 
 
풍부한 이야기거리가 넘치고 해맑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자.
너도 살고 나도 사는, 
 
동물들처럼만 살지말고 인간답게 잘 살자.
알았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