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가즈오 교수가 쓴  '인연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 라는 책을 읽었는데 가슴에 와 닿는 내용들이 많아, 공감되는 부분을 발췌하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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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신체는 약  60조개의 세포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의 세포에 있는 핵 속에는 생화학적으로 DNA라 부르는 23쌍의 염색체가 존재하는데, 유전정보는 바로 여기에 담겨있다. 이중나선 구조로 되어 있는 DNA에 담겨있는 이 유전정보를 총칭해서 게놈이라 부르는데, 인간 게놈은 2~3만개의 유전자와 이를 구성하는 약 30억쌍의 염기들로 이루어진다.

 

놀라운 것은 신체 어느부분의 세포를 들여다 보아도 똑같이 30억쌍의 염기, 즉 동일한 정보가 들어있다는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느 세포나 생명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왜 간의 세포는 간의 역할만 하고 발톱세포는 발톱의 역할만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그것은 유전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운데 각 세포에 따라 필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이외의 기능은 봉쇄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유전자 ON/OFF 기능이라 한다. 세포 하나에 있는 유전자는 깨어서 기능하는 부분과 잠들어 있어 기능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죽을때까지 영원히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기능은 전등의 스위치처럼 ON/OFF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또 모든 유전자 정보 가운데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5~1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 사람의 인간이 가진 잠재능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학습과 일의 능력에 관한 문제를 생각해 본다면... 세상에는 천재와 범인이 있는데 어떤 분야의 능력이든 개개인의 지니고 있는 유전자에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데도 현실적 능력차가 생기는 것은 유전자의 ON/OFF와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컨데 좋은 유전자는 깨워서 움직이게 하고, 나쁜 유전자는 깨워서 잠들게 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훨씬 더 나은 것으로 만들 수 있게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일이 가능할 것인가?   유전자 연구가 진전을 보임에따라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환경을 변화시키면 몸의 세포가 자극을 받아 잠자고 있던 좋은 유전자가 깨어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그리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 의식에 변화가 일어나 역시 유전자를 깨우게 된다. 유전자를 ON/OFF 시키는 스위치의 주요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물리적 요인 : 열, 압력, 장력, 훈련 등

            - 음식과 화학적 요인 : 알코올, 흡연, 환경호르몬 등

            - 정신적 요인 : 쇼크, 흥분, 애정, 기쁨, 원한, 신조, 신앙 등

 

특히 감동은 유전자 ON에 유력한 재료이므로 가능한 한 많은 감동을 경험하는 것이 좋은 유전자의 ON에 유익하다. 또한 애정, 기쁨, 신조, 신앙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좋은 유전자를 깨우기 위해서는 매사에 플러스 사고를 하고 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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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여러분도 각자의 인생을 좀더 좋은 방향으로 끌고가기 위해, 매사에 좋은 유전자 스위치를 켤 수 있도록 노력해 보심이 어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