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종이에 직접 손으로 쓰는 것과,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 스크린 위에 글씨를 쓰는 것.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보는 것과,
TV를 통해 콘서트를 보는 것.
종이 위에 잉크로 새겨진 글을 읽는 것과,
E-book 스크린속 픽셀로 이루어진 글을 읽는 것.
정보를 받아들인다는 측면에서는 같은 행위라고 생각되는데,
정보를 받아들이는 느낌...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왜 그 느낌이 다른거죠?
종이로 된 책을 읽는 것과 E-book을 읽는 것은
뇌의 다른 부위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어깨 너머로 얼핏 들었던 것 같습니다.
쉽게 답을 낼 수 있는 질문은 아닌 거 같은데,
아이패드로 글을 읽다 보면 항상 느꼈거든요. 집중 안된다고.
어디서부터 이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을까요?
2012.04.18 12:07:18
책은 한번에 어디든 펴 볼 수 있지만, 전자책은 좀 답답하고, 때론 속 터집니다.
책은 자랑할 수도 있고, 데코레이션의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전자책은 그렇지 못합니다.
무엇보다도 책은 읽지 않았는데도 집에 많이 있으면 사람을 달리 보이게 합니다.
박자세 베스트북으로 가득찬 서재, 바라만 봐도 설레입니다.
2012.04.18 16:45:42
이우형 선생님 말씀처럼 스크린의 글씨는 잘 읽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마존사의 '킨들'이라는 전자책도 사용을 해봤습니다.
이 제품은 컬러가 아닌 흑백인데, 아이패드나 컴퓨터 스크린과는 달리
E-ink라는 기술을 사용해서 가독성을 높이고 눈의 피로를 줄였더라구요.
그런데 사용해 본 결과...
역시 종이책을 읽는 것만큼 집중이 되지 않고,
무언가 답답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제 집중력을 의심해야 하나요,, ㅎㅎ
이 문제를 테마로 한 논문이 발표된다면 시대에 걸맞는,
굉장히 센스있고 실제 독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논문이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
2012.04.18 18:19:45
종이책과 전자책의 차이점은 빛을 전달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종이책은 빛을 반사시켜 우리 눈에 들어오지만
전저책은 화면에서 직접 방출하여 우리 눈에 들어옵니다.
전자책을 볼때 다르게 느끼는 것은
화면의 면적당 빛에너지가 높아서가 아닐까하고 추측해봅니다.
종이책은 빛을 반사시켜 우리 눈에 들어오지만
전저책은 화면에서 직접 방출하여 우리 눈에 들어옵니다.
전자책을 볼때 다르게 느끼는 것은
화면의 면적당 빛에너지가 높아서가 아닐까하고 추측해봅니다.
승우씨 처럼 젊은(?)분도 그런가요? :) 저도 스크린의 글씨는 잘 읽어지지 않습니다.
종이에 인쇄된 활자가 좋네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익숙해서 일까요?
그래서 승우씨한테 물어본 아이패드 필기도 아직은 미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