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5 1차 편집회의이후 무려 5개월간의 산고를 거친 우리의 작품이 

2012년 1월 27일 오늘, 드디어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573페이지, 올컬러, 가격은 2만2천원입니다.

 

그간 15차례의 회의가 있었고 연인원 100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박사님과 저는 15번 회의에 개근을 하였고, 바쁜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신양수, 홍경화, 문상호 선생님, 300장 이상의 그림과 지도를 그려준 김양겸 학생, 많은 역할을 맡아준 박종환, 홍종연 선생님, 호주에 다녀오지도 않았으면서 다녀온 사람들보다도 더 많은 일을 맡다 보니 이제는 누구보다도 호주를 잘 알게 된 이진홍, 이화종, 이정희 선생님, 놀랍도록 훌륭한 일지를 써 준 이슬아 학생, 타이핑 작업을 도와준 엑셈의 유혜진, 송영옥 선생님, 교정작업에 큰 도움을 주신 이원구, 이언희, 박영재 선생님, 부탁한 일을 흔쾌히 해주신 손경덕, 전경찬, 신나민 선생님, 많은 도움과 조언을 해주신 이은호, 이홍윤, 송영석, 김제수, 김향수, 우경아 선생님과 학습탐사대원들, 회원 여러분들의 격려가 만들어낸 귀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가능하게 해주신 조종암 엑셈 사장님과 계속되는 요구와 독촉에도 항상 친절하고 성실히, 훌륭한 디자인을 완성시켜준 김혜림 엑셈 디자인팀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0차 천뇌모임(2 5)에서 을 만나실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이 책은 우리의 손을 떠나 책 나름의 운명의 길을 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과 인연이 되어, 의미 있는 호주여행뿐 아니라 인생의 여행길에 동행자가 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번 천뇌모임에서 좋은 생각들을 모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서호주>의 발간이

1. 그 동안 박자세 활동의 중요한 성과물이자

2. 앞으로 박자세를 더 많이 알리고

3. 박자세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제 또 다른 걸음을 내 딛습니다.

<서호주>에 이어 <미국서부>발간을 위한 준비작업이 1 30일부터 시작됩니다. 3 17일부터 9일간 진행될 미국서부 해외학습탐사 전에 최소 50%이상의 편집작업을 완성하고, 귀국 후 3개월 이내에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뛸 것입니다. 올해 안으로 해외학습탐사 시리즈물 3권을 세상에 내놓을 것입니다.

 

박자세 사무실이 이 모든 작업의 산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 자체가 우리 회원들의 학습과 훈련과정이 될 것이며 그 결과물 또한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참여한 만큼 배울 것이며, 배운 만큼 자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시공간도 가능한 거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얘기를 살짝 붙여도 될까요?

 

2007 12월 수유너머에서 박사님 강의를 만나고 거의 빠짐없이 모임에 참여를 해왔고, 2009 2월 하와이, 8월 호주를 아들과 함께 다녀왔고, 2010년 몽골, 2011년 호주까지 4번의 해외학습탐사를 다녀왔습니다. 201010월 천뇌모임 이후 십 회 이상 발표를 했습니다. 공부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1 8, 거의 컴맹수준이던 제가 <서호주>책 편집을 맡았습니다. 세상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출판쪽에 계시는 한 회원이 첫 가제본을 보더니 인간승리라고 하더군요. 2011년 11월 직장을 접고 대신 집을 줄였습니다. 

 

박자세 5년차를 맞으면서 그 간의 시간들을 돌이켜봅니다.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마도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만 배웠다'는 것이 오히려 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즐거웠고 또한 박자세와 함께 '나의 살아감'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훈련'이라는 개념이 참 유용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만 보아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중요한 능력을 얻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파워포인트도 못 쓰던 제가 이제는 편집 전문 소프트웨어 인디자인을 넘보고 있습니다.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그 전체를 경험하고 학습했습니다. 전체적인 방향과 윤곽을 잡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총괄하신 박사님의 30년 책에 대한 안목과 판단력을 배우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훈련의 관점으로 이렇게 풍덩 뛰어들지 않았다면 결코 가능치 않았을 일들입니다. ‘훈련이 저를 바꿨습니다. 그래서 <서호주>책을 내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지만, 아마도 제일의 수혜자 또한 제가 아닐까 합니다.

 

실질적인 작업을 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렇게 말 잘 듣는 사람들은 처음 봤습니다(^^) 다들 바쁘다는 것을 아는데도 부탁한 일에 대해 곤란함을 표시한 경우가 한 분도, 한 건도 없었습니다. 제가 놀랐습니다. 그래서 힘든 줄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역시 박자세.

 

박문호 박사님이 10년간 4번을 다녀오신 곳,

지상최고의 별밤과 붉은대지가 품고 있는 웅장한 침묵을 함께하고 싶었던 그 곳,

5년간 6차례의 해외학습탐사와 3년간 '137억년'강의의 결실이자

인문학적 정서와 자연과학적 지식을 갖춘 '학습서이자 탐사서'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게 될

우리의 첫 응결점 

<서호주>!

 

1달 안에 3000부가 나가야 됩니다^^

그럴만한 책입니다.  

일단계 목표는 만 부!

 

그리고 2012년 1월 30일, 우리의 두번째 작품이 시작됩니다.

<미국서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