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한겨례신문 블로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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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책벌레라는 분이 직접 지은 건물에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있어 고양이 빌딩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그 집 안 사진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풍경입니다. ^^
정돈은 박사님 댁이 훨씬 잘 되어 있는 것 같죠?
사모님의 부지런한 손끝이 스친 덕분이지요.
요즘에야 워낙에 다들 바빠서 엄두도 못내지만 박사님댁에서의 '사랑방'은 언제 떠올려도
그리운 시간들입니다. 함께 둘러 앉아서 들려주시는 귀한 말씀들이 아니어도
그저 그 공간안에 머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니..
책을 보니, 책이 그립네요. 읽으라는 책도 일에 밀려 제대로 못 읽고 있으면서도
그저 저런 서재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벌써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
저게 내 빌딩 이었으면.......책이 너무 많아서 책 무게때문에 살고 있는 아파트 바닥이 무너질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고 따로 책전용 빌딩을 세우셨다 더군요.올라온 사진도 전체 층에서 일부분만 나온것 같습니다.
일본의지성 다치바나 타카시 몇명 안되는 좋아하는 일본인 중 한명입니다. 국내 번역된 다치바나 다카시 책중 2권을 읽어 봤는데 공부방법에 목말라하시는 회원분들께 나름 도움이 될만한 책인것 같습니다.(사지는 말고 빌려서 보세요.)
참 보기 좋은 서재의 모습입니다.
박박사님 댁에 갔을 때 거실과 방안이 온통 책이 꽉찬 서가로 삥 둘러 처진 것을 보고 감탄하였는데
일본에도 그러하신 분이 또 계시다니 반가운 일입니다.
무무헌님 좋은 사진들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우리집 벽면을 책들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