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까지 계속된 박문호박사님의 특강과 뒤풀이로 인한 여독이 풀리질 않아 다소 부족했던 내용의 특강 후기를 다시 수정하여 올립니다.

 

주제는 뇌와 신경계의 진화였지만 뇌를 통한 언어의 진화를 말하고 그 언어와 운동의 관계성에 대한 심오한 상관관계를 밝히는 내용이었습니다.

 

생명체가 움직이고 활동하는 하나하나의 자연법칙들은 동일한 하나의 현상일 뿐인데 이것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다르고 때론 영적 현상으로 때론 물리적 표현 방식으로 해석하는 차이에 의해 충돌이 생겨왔다는 것입니다.

 

가령 분필을 쥐고 있는 손의 움직임 이라던가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현상도 역시 체내 신경 연결망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런 현상 자체가 신비주의로 해석할 여지가 생길 수 있겠죠.

 

이것을 확장시켜 추론해 보면 인간 사고 메커니즘의 하나인 철학적이고 심령적인 자연 현상들까지도 뇌의 신경계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함으로 해서 지금껏 터부시 되고 금기 시 됬던 분야에 대한 패러다임도 뇌과학으써 모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이해한 부분이고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전적으로 저의 무지에 의한 오류임을 밝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