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4천만년 전, REM수면과 각성이 출현한다.
        포유류에게만 있는 특권 
        그래서 악어는 꿈이 없단다.

        11주동안 리딩모임을 참가하면서
        '깨어있었나?' 하는 질문을 던진다.

        cortical arousal이 '숩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각성을 위해 '힘'주어 노력했는가 말이다.

        우리가 깨어있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각성은 육체적 정신적 운동을 통해서 가능함을 알 수 있다.  

        육체적 운동은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함 이상의 의미가 있는 듯 하다.
        내 안과 밖의 정보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나의 세계상을 창조하기 시작하는 첫단계.
        척추와 얼굴의 일반감각과 시각이라는 특수감각을 통해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뇌가 알게한다. 
        몸의 움직임이 뇌를 깨운다. 

        정신적 운동은 '암기'로 대변할 수 있다.  
        뇌가 기억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된 뇌훈련
        꿈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기억이 많아야 즐겁다. 또한 창조할 수 있다. 
        상상이 아닌 구상으로 우리는 깨어 있을 수 있다. 

        아울러 이 두 가지를 가능케하는 큰 그림, 행복의 설계다.
        이뤘을 때 '행복하다'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면,
        육체적 정신적 운동이 아주 힘들지만은 않다.
        버틸 수 있다. 

        이제사
        박자세의  모토 세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몸훈련 뇌훈련 목적훈련
        이 세가지가 하나의 시퀀스임을 느낀다. 

        깨어있는 인간을 만들기위함이라는
        강렬한 외침이
        가슴 중심부까지 후욱 들어온다.  

        아기가 생후 빛을 보고 각성을 경험하듯
        나는 박자세에서 과학을 접하고 각성을 경험한다. 

        나는 꿈꾸는 포유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포유류다. 
        타인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연을 알고싶다는 목표를 향해 몸을 움직여본다.
        그런데, 속절없이 내려오는 눈꺼풀이 원망스럽다.
        깨어있고 싶다.
        미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