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월간중앙 12월호에 박사님 인터뷰글이 실렸습니다.
강석경 작가가 연재하는 '저 절로 가는 사람' 박문호편입니다.
사무실로 배송된 책을 스캔해서 올립니다. 글씨를 선명하게 보기 위함이니
읽기에 좀 불편하시더라도 내용이 보상을 해드릴거라 생각합니다.
2014.12.05 09:16:24
마지막 구절에 적힌
"다 보내고 혼자 남고 싶었다"라는 구절을 몇 번이고 곱씹어 읽어 보았습니다.
글 중에 언급한 황동규 시인의 '무중력을 향하여'라는 시의 '내가 그만 내가 아닌 자리'와
묘하게 겹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을 닫는 순간 배경으로 있던 침묵의 소리가 들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무의미한 세계에 의미를 만드려 발버둥치는 이 삶의 꿈틀거림이 그려집니다.
'초월은 초월하지 않는 곳에 있다'는 황동규 시인의 말이 묵직히 다가섭니다.
박자세의 자연과학 문화 운동의 시작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진리탐구, 학문에 대한 박사님의 구도자와 같은 열정과 철저한 노력을 이 기사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