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훈총무님으로부터

편집회의에는 많은 일손이 필요해서 많은 분들의 참석이 필요하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오늘 근무를 끝마치고 늦었지만 갔다.

 

가자마자 잘 왔다며

가제본  <박자세의 서호주학습탐사>를 착 안겨주셨다.

서서  한장 한장 펼쳐보았다. 에세이를 시작으로 학습탐사는 562페이지에서 끝이났다.

가제본이지만  방대한 양에도 친숙하게 잘 읽혔다. 그동안 학습하고 탐사한 내용들이 또 다른 느낌을 동반한다. 

이런 학습탐사서는 only one일거라는 자부심이 들었다.

어느 분의 글처럼 정말 오늘 나는 수지 맞았네,

이렇게 책을 읽어볼 수 있다니,  1페이지에서 562페이지까지의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온다.

책을 다 읽고도 한참 후에까지도 모두가 바쁘다. 눈동자를  PC화면에 오래 고정시킨 탓인지 모두들 토끼 눈이다.

멘토님은 기후에 대한 해석을 하느라고, 자훈님은 시린 눈을 비벼가며 문서 편집을 하고, 창훈님은 전체를 구성하느라 여념이 없고, 훠이훠이님은 운석을 편집하고 있는 것 같고,  도훈님은 지도를 그리는 작업이 만만치가 않다.

이 방대한 내용은 다시 편집에 편집, 수정에 수정을 거쳐야 된다고 한다. 지금 한 50%쯤 된 것이라 한다.

워드작업을 할 수 있는 분, 컴퓨터를 잘 하는 분 많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보인다.

우산님은 편집과정을 지켜보면서 꼼꼼하게 기록을  하여 목차 구성을 어떻게 갔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박사님이 좋아하셨다.   이처럼 누군가의 아이디어가, 누군가의 재능기부가 학습탐사서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수고엄청하시는  분들과 박사님, 수고전혀하지 않는 나도 같이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오면서,

 문득 지난 시간 #2 Multicellulity 박사님의 강의와 창훈님의 후기가 오버랩된다.

철저하게 엉겨붙고 협동하는 것이 multicellulity의 본질일 것이다. 그래야 오래 잘 생존할 수 있으니까,

학습탐사서에도  우리들의 협동과 상상력이 엉켜붙어 편집에 편집, 수정에 수정을 거쳐

Segmeted bilateral with head and  appendage 로 태어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