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점점 책임감이 생기고 욕심이 생기고 ...

한 사람의 시각과 느낌이다보니 전체를 그려내지 못해서 아쉽고

공부가 짧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어 아쉽고

이렇게밖에 표현 못하나 싶어 아쉽고...

가장 죄송스러운 점은

박자세의 여러 회원들의 지식수준에 미치지 못하여

글에 학문적인 내용을 많이 표현하지 못하는 점..

급하게 이 책 저 책 사서 읽으며 쓰고 있지만

적은 지식으로 아는 것처럼 쓰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라 항상 망설여지네요.

그리고 또 죄송스러운 점은

나이도 마음도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여서

차분하고 확신에 찬 회원들의 마음을 대변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저의 내면이 글에 그대로 드러나는 점..

불쑥 불쑥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면 거짓말이지만

책을 출판하는 데에 이미 맡은 임무가 있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면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듭니다..

일단 하나씩 차곡차곡 올리고 있는데

시간이 허락하는 때까지 계속 책 읽고 공부하고 다듬고 수정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매끄럽고 균형잡힌 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부족한 글 읽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