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특강

100명 수강 가능한 강의실에

170명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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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앉아서

강의를 듣는 것은  처음 본다.

배움의 열정이 후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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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 돗자리서 강의를 들었지만...

구한말 야학도 아니고.....

진 풍경이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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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황제의 차이가 무엇인가?


급작스런 질문에

허를 찔린 기분이다.

황제의 사전적 의미는 '왕이나 제후를 거느리고 나라를 통치하는 임금'

왕은 '군주 국가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우두머리'다.

박사님 강의는 더욱 선명하게 구분지어주신다.

황제는 선출에 의한 지도자이고,

왕은 혈육으로 계승되는 관계란다.

즉 "피"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렇구나~~~

프랑스,영국,독일,러시아 의 왕조를 깡그리 암기 할 것을 요구하신다.

"1년 암기할 것인가?"

"10년을 헷갈릴 것인가?"

마음은 1년 암기지만서도 ....


주경철 교수의 유럽인 이야기에 나오는

헨리5세 시대 영국과 프랑스의 가계도를

우선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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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요즘 미모와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티모시 살라메'의 헨리5세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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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영화제 인터뷰하는 티모시 살라메~~~~



100년 전쟁의 주요 전투에 들어간다는 아쟁쿠르전투를

실감나게 고증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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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은 1346크레시,1356 푸아티에,1415 아쟁쿠루를 언급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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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5세는

 (티모시살라메 멋지게 연기함)

1415년 아쟁쿠루 전투 직전에

역사를 바꾼 위대한 연설을 한다.



“우리는 수적으로는 열세다. 게다가 지쳤다. 하지만 피를 나눈 형제들이다. 제군들은 나와 함께 피를 흘려왔기 때문에 내 형제가 된 것이다. 영국에 남은 남자들은 지금 잠자리에 누워 여기에 있지 못해 안타깝다고 생각할 것이다. 함께 싸운 우리가 목소리를 높일 때 그들은 남자인 것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살아남아 무사히 귀향하는 자는 오늘을 기념하는 그날에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나를 따라 영국의 영광을 위해 싸우자!”



수적 열세이지만,

전략과 정신 무장으로

승리한 전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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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의 무모한 전투를 때로 반대하는 귀족세력들도 있었지만.

진실로 천사의 계시를 받은 탓인지 어려운 상황을 기적 같은 승리로 이끌어

내어 열세에 몰려있던 프랑스군을 단숨에 우위로 끌어 올렸다.

 전쟁의 승리로 랭스지역을 차지하자

잔 다르크는 샤를 왕세자의 대관식을 적극 추진하였다.

샤를 왕세자의 프랑스 왕 즉위식은 영국의 헨리 6세보다 앞섰다.

이로써 샤를 왕세자는 샤를 7세로 프랑스 왕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신의 계시를 받고 온 한 명의 소녀가 이루어낸 일이었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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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7세는 즉위 후 안이해졌다.

파리탈환을 통해 잉글랜드군의 완전 축출을 주장하는

잔 다르크의 말을 무시한 채 1년을 보내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잉글랜드군의 재 공격을 받게 된다.

샤를 7세는 잔 다르크 덕에 프랑스 왕으로 즉위했지만 오히려 그녀의 치솟는 인기를 질투했다.

 거기에다가 샤를 7세를 지지하던 귀족들도 갑자기 부상한 잔 다르크를 시기하였다.

 그들은 잉글랜드군의 재공격에 소극적으로 나섰고

 잔 다르크는 다시 한번 왕과 프랑스를 위해 갑옷을 입었다.


아무리 천사의 계시를 받은 소녀라 한들,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 치르는 전투는 무리를 가져오기 마련이었다.

잔 다르크는 결국 콩피에뉴 전투에서 패하고 잉글랜드와

동맹한 부르고뉴 군대에 사로잡혔다.

부르고뉴는 잔 다르크를 잉글랜드 군대에 몸값을 받고 팔아 넘겼고

잉글랜드는 다시 샤를 7세에게 잔 다르크의 몸값으로 엄청난 금액을 불렀다.

 그러나 샤를 7세는 몸값을 받고 잔 다르크를 풀어주겠다는

잉글랜드의 제안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잔 다르크가 적진에서 죽어가도록 내버려둔 것이다.

이미 왕위에 오른 샤를 7세에게 잔 다르크는

신의 계시만을 부르짖는 성가신 존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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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는 잉글랜드와 부르고뉴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일곱 번의 재판 끝에 마녀, 이교도, 우상숭배의 죄를 뒤집어썼다. 중세 기독교는 신성한 신의 중계자인 사제를 거치지 않고는 신의 계시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그녀를 이단으로 몰았다. 잔 다르크는 끝내 자신에게 내린 신의 계시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루앙의 광장에서 화형으로 19세의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마쳤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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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를7세





주경철 교수의 "유럽인 이야기"를 많이 참조하여 강의 하신다고 하셨고,

주경철 교수에게 경의를 표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지막 도표는

숫자에 민감하라고 매 수업마다 외치시는 것을

실천하시는 표본이다.

2019 현재 세계 각국의 면적,인구,GNP 비교 도표이다.

상황끝!

THAT"S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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